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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보이던 롯데, 사직서 3연패

프로야구 LG에 4-6 재역전패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5-12 20:07:2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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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루 땐 범타행진, 마운드 흔들
- 좌안 홍민기 가능성 엿봐 위안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만루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마운드까지 흔들리면서 스윕패를 당했다.

롯데 왼손 투수 홍민기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4-6으로 졌다. 앞선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일찌감치 ‘루징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이날까지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대승(18-5)을 거두며 시즌 첫 5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이후 다시 연패를 당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롯데에서는 왼손 투수 홍민기가 데뷔 첫 선발 등판했다. 2와 ⅔이닝 4피안타 2사구 1탈삼진 2실점에 그쳤으나, 직구 최고 구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2020 KBO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홍민기의 1군 경기는 2021년 9월 30일 kt전, 이 1경기가 전부다. 당시 구원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2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지난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올해 2군 5경기 19와 ⅔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1.37로 좋은 성적을 남겨 1군으로 부름을 받았다.

이날 롯데는 1회초 김현수에게 1타점 땅볼을 맞아 선제점을 내줬으나, 1회말 전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전준우는 2사 1루에서 LG 선발 투수 강효종의 2구째 138㎞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타구는 165.9㎞의 속도로 120m를 날아 왼쪽 담벼락을 넘어갔다. 전준우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는 2회 1사 1, 3루 때 박승욱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추가했다. 다만 후속타자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3개의 잔루를 남기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롯데는 3, 4회 각 1점씩을 내줘 3-3으로 맞선 6회 1사 후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유강남의 대주자 장두성이 윤동희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다시 1점 차 우위를 점했다. 롯데는 7회 또 한 번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김민석이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고, 그 대가는 혹독했다. 8회 오스틴 오지환이 나란히 홈런을 치며 롯데가 4-6으로 패색이 짙어졌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루까지 주자를 내보냈으나,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패배가 확정됐다.

롯데는 앞선 LG와의 주말 3연전 1, 2차전에서도 모두 졌다. 1차전에서 한 경기 무려 다섯 차례의 실책을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 타선도 6안타에 그치면서 1-9로 크게 패했다. 2차전에서는 롯데에서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객 전원에게 동백 유니폼을 배포하며 시즌 3번째 사직구장 매진(2만2758석) 기록을 세웠으나, 1-2로 석패했다. 이날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달성했지만, 타선이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했다.

▶사직(12일)

LG

101 100 030  

6

롯데

210 001 000

4

▷승 =김진성(1승 1패) ▷ 세이브 = 유영찬(4승 1패 10세이브) ▷패 = 최준용(1승 2패) ▷ 홈런 = 오스틴 10호(8회1점) 오지환 2호(8회2점·이상 LG) 전준우 6호(1회 2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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