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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데뷔 첫 만루포, 이주찬 끝내기…롯데 웃었다

프로야구 두산에 위닝 시리즈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4-07 19:41:5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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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회 연장 접전 끝 7-6 역전승
- 올 시즌 첫 연승 기록도 달성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윤동희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과 이주찬의 10회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두 마리 토끼(시즌 첫 연승·위닝시리즈)’를 한 번에 잡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7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3연전 중 2경기를 잡은 롯데는 이로써 시즌 첫 연승 질주와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 1승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이 4승 8패가 됐다.

롯데는 이날 경기 내내 타선 침묵으로 두산에 끌려다니다가 윤동희의 만루포로 한순간에 역전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윤동희는 0-2로 뒤진 7회말 1사 후 이학주의 우전 안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 최항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랐다. 윤동희는 두산 불펜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1, 2구째 볼을 모두 거른 뒤 3구째 148㎞ 투심을 공략했다. 타구는 158.8㎞의 속도로 115m를 날아 왼쪽 담을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 그랜드슬램은 올 시즌 KBO리그 5번째이자 2022년 데뷔한 윤동희 첫 만루 홈런이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외국인 원투펀치’ 찰리 반즈를 마운드에 세웠다. 반즈는 6이닝 동안 2실점하며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QS)를 달성했다. 반즈는 이 과정에서 6피안타(1피홈런)를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으나 몸에 맞는 볼 1개를 던졌으며,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 반즈는 96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이 중 직구가 33개(34.3%)로 가장 많았고,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다. 변화구는 주무기인 슬라이더(27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6개), 투심(6개), 커브 (4개) 순으로 던졌다.

롯데는 이날 선취점을 내줬다. 롯데의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3루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곧바로 허경민에게 희생타를 허용해 롯데가 손쉽게 1점을 헌납했다. 반즈는 2회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솔로 홈런마저 얻어맞아 2점 차로 뒤처졌다.

반면 롯데는 1, 4회 각각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후속 타자가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 롯데는 7회 윤동희의 데뷔 첫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2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롯데는 8회 바뀐 투수 전미르와 다섯 번째 투수로 구승민이 올랐으나 2점 차로 다시 뒤처졌다. 이후 롯데는 8회말 유강남의 희생타와 최항의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또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10회말 공격에서 이주찬이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리했다.

앞서 양 팀은 1승씩을 주고받았다. 지난 5일 롯데는 1회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타로 선제점을 올리고도 7회 2사 1, 2루 때 강승호에게 우전 적시 2루타로 결승타를 내줘 3-4로 역전패와 함께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 6일 선발 투수 박세웅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더해 타선이 12안타를 몰아치는 등 모처럼 투타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며 연패를 끊고 1승을 수확했다.

▶사직(7일)

두산 

110 000 040 0 

6

롯데

000 000 420 1

7

▷승 = 김상수(1승)  ▷ 패 = 김호준(1패) ▷홈런 = 강승호 5호(2회 1점·두산) 윤동희 1호(7회 4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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