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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첫승 제물…롯데 대신 키움인가

우천 취소로 선발등판 일정 밀려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4-04 19:46:2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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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고척돔구장 원정경기 출전
- kt 강백호는 포수 전향 분위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를 제물로 KBO리그 복귀 후 첫 승이자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
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4일 대전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밀렸다. 또 한화는 류현진의 ‘하루 더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받아들여 선발 로테이션을 하루씩 미루기로 했다.

롯데로서는 빅리거 출신의 아시아 최초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피하게 돼서 다행이다. 지난 2일 한화에 신승을 거둬 시즌 2승째를 겨우 기록한 롯데는 팀 타율 9위(0.246) 홈런 10위(4개) OPS 10위(0.647)로 사정이 좋지 않다. 반등의 기회가 필요한 롯데는 4일 류현진 대신 ‘대전 왕자’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상대한다.

류현진은 통산 99번째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 이번엔 반드시 키움을 꺾어야 한다. 그는 MLB 진출 전 마지막 KBO리그 경기를 2012년 10월 4일 대전에서 넥센(현 키움)과 홈경기로 치렀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98승을 거둔 류현진에게는 이날 경기에서 이겨 자신의 등 번호와 같은 99번째 승리를 거둔 뒤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 있었다. 그리고 100번째 승리는 한국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거둘 생각이었다.

류현진은 당시 경기에서 7회 1사까지 1-0 리드를 지키며 역투했다. 그러나 7회 강정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연장 10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총 129개의 공을 던졌으나 끝내 소득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9와 ⅔이닝을 소화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2이다.

한편 kt 위즈에서는 ‘천재 타자’ 강백호가 포수로 전향하는 분위기다. 강백호는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5로 뒤진 8회초 수비에서 장성우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썼다. 강백호가 올 시즌 포수로 출전한 건 지난달 31일 열린 한화전 포함 두 번째다. 강백호는 서울고 재학 시절 투수와 포수로 활약했고, kt에 입단한 뒤 외야수와 1루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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