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피아노 박송이(왼쪽), 색소폰 고영광 |
‘마음으로 듣는’ 특별한 클래식 무대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아르테문화복지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민회관에서 ‘마음으로 듣는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시각장애 음악인과 전문 오케스트라 KNN방송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음악회다.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서로를 연결하는 언어로서 음악의 가치를 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공연에는 장애를 딛고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인들이 무대에 선다. 피아니스트 박송이와 테너 정찬우, 색소폰 고영광이 그 주인공이다. 박송이는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예고에 입학해 주목받았다. 이후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제10회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 K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테너 정찬우는 제10회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 K 어워즈 부산본선 클래식 부문과 제2회 전국장애인성악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성악가다.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를 졸업한 색소폰 고영광은 제11회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 K 어워즈 대상 수상자로, 부산과 서울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모델로 명성이 높은 서희태 지휘자와 KNN방송교향악단이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부산을 포함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현진이 특별 출연한다.
2021년 9월 출범해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아르테문화복지회는 장애 음악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아르테문화복지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장애 음악인들이 자신의 음악으로 관객을 만나는 자리”라며 “음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