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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하 작자가 드로잉을 하고 있다. 김나형 대학생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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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이 ‘TEN YEARS, ONE STORY’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부산 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개최됐다. 국내외 웹툰 작가 190여 명이 참가
해 8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뮤지엄 원에서 열렸으며, 골든브릿지 어워즈와 제1회 글로벌 웹툰 단편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처음 열린 글로벌 웹툰 단편 공모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프랑스, 이탈리아 총 5개국에서 61편이 출품됐다. 심사에는 각국의 심사위원들이 자국 작품을 제외하고 참여했다. 남정훈 페스티벌 총감독은 심사과정에서 작품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뿐 아니라 고유한 이야기와 예술성, 시각적 독창성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마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다며 이러한 다양성을 발견하는 것이 국제 공모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화콘텐츠콤플렉스 2층에서는 정규하 작가가 10주년 기념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였다. 2017년 첫 행사부터 참여해 온 정 작가는 “돌아오는 혜택 이런 것보다 스스로 만화 웹툰에 대한 인지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작가들이 만화와 웹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꿈나무들도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웹툰 대학 부스에 참가한 부산외국어대학교 재학생 진효은(22) 씨는 지역에 관련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면서도 부산만의 이야기가 창작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대학교 재학생 평화(23) 씨는 신입생으로 참가했던 재작년에 비해 부스 규모도 늘어나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교류하며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만화인들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교육·제작 지원과 멘토링 사업이 작가 및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원 예산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는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이 지역 창작자들의 실질적인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