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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회관 전경. 국제신문DB |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정부와 부산시는 이곳을 K-팝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최신 공연장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사업’ 공모 결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 등 3곳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형 공연장을 건립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해, 지역의 기존 기반 시설을 대중음악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0석 이상의 다목적·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중음악 공연설비 개선 비용으로 국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업계의 의견과 공연 수요,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수도권에는 3만 석 이상 대형 시설 1개소, 비수도권에는 3만 석 미만 중소형 시설 5개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 선정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1624석)은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2330석)과 함께 중소형 시설로 선정됐으며,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은 4만3000석 규모로 대형 시설로 분류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부산시민회관은 1973년 개관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시설이 오래되다 보니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시의 재정 부담 등으로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국비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으로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전라권·충청권·제주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지원시설 2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