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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 연극제’ 폐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연극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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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극단 ‘늘품’ 대상 차지
16년 만에 ‘고향’ 부산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충북 극단 늘품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부산 대표로 출전한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은 금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오르며 지역 연극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1일 개막해 한 달 가까이 부산을 연극의 물결로 물들인 제44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지난 26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연극제는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백양문화예술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졌다.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한 본선 경연을 중심으로, 부울경 연합 공연과 청년 연극인 네트워킹 페스티벌, 포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연극제의 꽃인 본선 경연 대상(대통령상)은 충북 극단 늘품의 ‘모스크바의 바다’가 받았다. 이 작품은 수능을 두 달 앞두고 돌연 시험을 포기하려는 준수와 그의 어머니, 담임 교사 등 세 인물을 중심으로 서로를 이해하려 애쓰지만 끝내 온전히 닿지 못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늘품은 대상뿐만 아니라 연기상 2개, 무대예술상, 신인연기상까지 휩쓸며 5관왕에 올라 올해 연극제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 대표로 출전한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품’은 금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여기에 연출상과 연기상까지 더하며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제45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내년 6, 7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