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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공연 ‘접 蝶: 삶이 춤이로다’. |
- 무형유산 영산재 중심 개막공연
- 평론가·30여 명 춤꾼 무대 풍성
제9회 ‘영남춤축제-춤, 보고 싶다’가 오는 24일~8월 8일 국립부산국악원에서 펼쳐진다.
2017년부터 국립부산국악원이 시작한 한국 춤 향연 ‘영남춤축제-춤, 보고 싶다’는 명분·실질·규모 면에서 영남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7월 19~29일)를 기념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우리 춤을 세계에 펼쳐 보인다는 기획의도를 담아 짜임새에 더 신경을 썼다고 국악원 측은 밝혔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부산진구 연지동) 연악당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접 蝶: 삶이 춤이로다’로 축전은 문을 연다. 국가무형유산 영산재를 중심에 놓아 인류무형유산으로서 갖춘 정신적 지향을 현대의 미감 위에 얹어 표현한다. 강강술래 아리랑 탈춤을 통해 우리 춤의 흥취 즉흥성 개방성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아랫녘수륙재보존회 이사장 석봉 스님, ‘어산어장’인 동희 스님(영산재 전승교육사), 김귀엽 구덕망깨소리 보유자도 출연한다. 어산어장은 어산(범패·범음 등을 활용하는 불교 의례)의 최고 책임자(어장)를 뜻한다고 한다.
폐막 공연은 다음 달 8일 오후 5시 연악당에서 국립국악원(서울)이 추는 ‘상선약수’로 마련했다. 부산국악원 측은 “민속춤의 본질에 다가가는 깊이 있는 해석과 절제된 무대 구성”을 ‘상선약수’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는 커다랗고 넉넉한 한국 전통 예술 한마당이다. ‘한국전통춤판’ ‘영남춤전’ ‘춤 음악, 렉처 콘서트: 동해무악장단’ ‘영남무악’ ‘영남춤’ ‘작가전’ ‘한국춤 거리공연’ ‘영남춤학회 학술대회’ ‘라운드테이블과 워크숍’이 이어진다. 이만한 규모의 우리 예술 행사는 흔치 않다. 이 가운데 ‘한국전통춤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지당(소극장)에서 윤중강 춤평론가가 한국춤꾼 30여 명과 함께 진행하는 독특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