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부산 금정구)는 “범어사 대웅전 벽화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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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범어사 대웅전 벽화 중 아미타여래삼존도. 범어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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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는 “대웅전 외벽과 내벽을 포함한 여러 곳에 벽화가 66점 현존하며 이들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벽화는 약사여래삼존도, 아미타여래삼존도 등 4점”이라며 “이들 벽화에 대한 보물 지정은 조선 후기 불교 신앙과 회화 양식을 종합으로 보여주는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범어사 대웅전은 대웅전 건물 자체, 대웅전에 모신 불상(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대웅전 벽화까지 모두 보물로 지정되면서 독특하고 높은 위상을 공인받았다. 범어사 대웅전이 불국정토를 입체로 구현한 공간인 점도 거듭 확인됐다. 중앙 불단의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보물)을 중심으로 여러 방위에 그린 아미타여래삼존도 등 여러 벽화는 대웅전 내부가 축소된 불교 우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구성됐음을 선명히 보여준다.
사찰 측은 “벽화는 보수 과정에서도 색을 다시 칠하지 않아 원형을 잘 간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