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필 드로잉’ 김은주 작가, 지역예술도약사업 선정

아르코 선발 16명 중 부산 유일…창작 지원·해외 전시 기회 제공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5-19 18:53:5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은주 작가의 작품 ‘그려보다’의 일부. 사진=김민곤·이동문, 부산문화재단 제공
- 부산문화재단 ‘포커스온’ 발판

연필 드로잉 작업으로 유명한 김은주 작가(61)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아르코)의 ‘2026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에 부산 작가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아르코의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비수도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 중 국내외로 확장 가능성이 큰 이에게 후속 지원과 해외 진출의 기반을 제공하는 지역-중앙 연계 사업이다. 전국 광역문화재단과 광역시·도립미술관이 작가를 추천해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62명의 지원자가 응모해 16명이 선정됐다. 김은주 작가는 16명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지원금을 받는다.

선정 작가에게는 작품 창작·제작 지원과 함께 ▷전시 ▷출판 ▷홍보·프로모션 등의 연계 사업 참여 혜택도 준다. 특히 올해는 해외 미술관·갤러리와 연계한 전시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은주 작가가 자신의 대형 작업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김은주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한 중견 시각예술 작가로, 연필 드로잉으로 단순하지만 힘 있는 선과 구조를 만들어내며 감각과 정서를 밀도 있게 표현해 왔다. 2001년 부산미술협회의 제1회 오늘의 작가상-청년작가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주목받았고,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기관 전시와 국내외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부산문화재단의 ‘올해의 포커스온-시각예술 분야’에 선정돼 재단의 추천을 통해 아르코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올해의 포커스온’ 시각예술 분야는 지역 작가의 외연 확장을 위해 ▷연구 ▷아카이빙 ▷브랜딩 ▷홍보 등을 최대 2년간 지원하며 그간의 작업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확장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다.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만들어 더 넓은 무대에서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기존 작품 창작·제작에만 집중했던 지원 방식과 차별을 둔다. 2024년 감민경 손몽주 송성진, 지난해 김은주 심점환 정철교가 선정됐고, 올해는 백현주 서민정 조성백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사례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작업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이를 중앙의 지원사업과 연결해 서울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도모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4년 ‘올해의 포커스 온’에 참여한 송성진 작가(전시)와 손몽주 작가(아카이빙) 역시 아르코의 같은 사업에 선정돼 서울에서 큰 주목을 받았기에, 김은주 작가 역시 이번 공모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큰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김은주 작가는 오랜 시간 부산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반복과 절제의 미학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아르코 사업 선정은 지역 예술의 가능성과 확장을 보여준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미리보는 제31회 BIFF
日 70년史부터 ‘올나잇’ 상영회까지…애니 세계로 초대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