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강연에 대담·공연까지
올해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아 부산근현대역사관(이하 근현대역사관·중구 대청동)이 인문의 눈으로 부산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대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근현대역사관은 개항 150주년 인문 콘서트 ‘부산의 길을 묻다’를 11일 시작해 오는 8월까지 정해진 토요일(일정표 참조) 오후 2시 진행한다. 다채로운 분야 중진 인문학자와 예술인이 들려주는 강연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 대담과 작은 음악회로 구성된다. ‘부산의 길을 묻다’ 인문 콘서트는 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무료(각 회 선착순 40명)로 모두 15회 펼쳐질 예정이다.
역사학을 비롯해 ▷문학 ▷민속학 ▷경제학 ▷도시계획학 ▷기상학 등 분야가 다채로운데, 큰 틀에서 보면 주제는 부산·고유함·개방·접촉·수용·변화·창조·미래 등의 키워드를 공유한다. “1876년 개항해 가장 먼저 외부에서 온 근대 세계와 접촉하며 변화를 겪은 부산의 150년을 인문의 렌즈로 들여다보고 미래 150년을 향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근현대역사관 김기용 관장은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강연에 나서는 지성들과 제목은 다음과 같다.
4월 ▷11일 홍순권 동아대 명예교수·역사학 ‘개항 150주년, 부산의 길을 묻다’ ▷18일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미술학 ‘부산 개항장 화가 김준근, 조선을 세계에 알리다’ ▷25일 김정하 한국해양대 명예교수·민속학 ‘충격과 전유, 바다를 건너온 박래품들’, 5월 ▷2일 김대래 신라대 명예교수·경제학 ‘응답하라 1968, 부산의 시대’ ▷9일 고종환 부경대 명예교수·국제지역학‘개항 150년, 부산은 왜 항상 첫 번째 충격을 맞는가?, 6월 ▷6일 조갑상 경성대 명예교수·문학 ‘소설로 보는 부산, 낙동강에서 파친코까지’ ▷13일 조광수 전 나림 이병주 연구회장·정치학 ‘부산 언론의 전성기, 양대 주필 시대 ▷20일 로이 알록 꾸마르 부산외국어대 명예교수·외교학 ‘부산에서 오바마 같은 사람이 나왔으면’.
7월은 이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유산·역사·피란수도 부산 등과 관련한 주제를 편성했다. 7월 ▷4일 강동진 경성대 교수·도시계획학 ‘개항 150년, 부산을 세계유산으로 설계하다’ ▷11일 이정선 도쿄대 교수·문화자원학 ‘유엔묘지 IN 문학: 인류애로 아로새기는 문화유산’ ▷18일 차철욱 부산대 교수·역사학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 한 줄 잇기’, 8월 ▷1일 악셀 팀머만 부산대 석학교수·기상학 ‘부산의 기후위기와 앞으로 나아갈 길’ ▷8일 정상수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부집행위원장·광고홍보학 ‘부산 부산 부산! 효과적인 도시브랜딩 이야기 ▷22일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영화학 ‘영화, 부산의 미래를 예언하다’ ▷29일 이해인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수녀원·종교인·시인 ‘우리가 자신만의 영토를 가질 수 있다’. 부산에 관한 새로운 상을 그리게 도움을 줄 밀도 높은 구성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