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를 앞두고 부산 관객에게 미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연주회를 마련한다.
부산시향은 오는 26일과 다음 달 1일 제629회 정기연주회 ‘축제’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부산콘서트홀(3월26일·부산진구 연지동)과 낙동아트센터(4월1일·강서구 명지동)에서 열리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1번을 들려준다. 지휘는 부산시향 홍석원 수석객원지휘자가 맡는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에서 공연할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프로그램을 부산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다음 달 1~2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국·공립 교향악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교향악 축제다. 올해는 부산시향을 비롯해 전국 19개 국·공립 교향악단과 해외 교향악단 1개 단체가 참여하며, 부산시향은 다음 달 3일 이번 연주회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다.
두 곡은 모두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 음악으로, 부산시향의 수준 높은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북유럽 특유의 서늘한 분위기를 지닌 작품으로 강한 체력과 섬세한 기교가 필요한 곡이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달레네(사진)가 협연자로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1번은 브람스가 비엔나 주류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쇤베르크가 이를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한 버전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