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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새 예술감독 ‘추천 인선’ 속도

조례 개정 완료 채용절차 진행…극단·합창단도 후임 찾기 예고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2-26 18:08:3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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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회관 대표 연임 본격 논의

현재 공석인 부산시립교향악단(부산시향) 예술감독 인선 절차가 시작된다. 또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의 연임에 관한 논의도 본격화됐다.

26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부산시립예술단은 부산시향 예술감독 선임을 위한 추천위원회 구성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향 예술감독 자리는 홍석원 수석 객원지휘자가 지난해 서울대 교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비어 있다.

홍석원 지휘자가 대학으로 간 것이 지난해 9월이지만 부산시의 감사 지적사항에 따라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채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면서 후임 인선이 다소 지체됐다.

부산시는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채용 방식을 ‘공개 채용’과 ‘특별 채용’ 외에 ‘추천위원회 추천 채용’을 추가하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내내 조례를 개정하느라 후임 인선을 진행하지 못해 홍석원 지휘자가 객원이지만 사실상 예술감독 역할을 하며 올해 상반기 공연을 이끄는 상황이 빚어졌다(국제신문 지난해 11월 28일 자 14면 보도).

시립예술단은 지난해 연말 조례를 개정했으나 시립예술단 단장인 시 행정부시장의 공백으로 또다시 부산시향 예술감독 인선이 두 달간 보류됐다. 하지만 최근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취임해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공개 채용 방식을 따르기보다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후보를 추천받은 뒤 결정하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의 임기도 4월 만료돼 후임 인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부산시립예술단 소속 단체 7개 중 시립극단과 시립합창단(이기선 예술감독·12월)은 올해 예술감독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김지용 예술감독은 연임 임기까지 꽉 채운 터라 누가 이 자리를 맡을지가 지역 연극계의 뜨거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의 연임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시는 4월 임기(2년)가 만료되는 차재근 대표의 연임(1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단이 차 대표의 2년간 성과와 실적 등을 분석하면 시가 내용을 보고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평가단의 논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다음 달 말은 되어야 연임에 관한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인 (재)부산문화재단과 (재)영화의전당 대표 자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 기관장은 부산시의 조례에 따라 부산시장과 임기를 함께 하게 되어 있어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된다. 다만 시가 해당 조례의 문제점과 우려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개정을 검토하고 있어 두 기관장의 임기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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