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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임윤찬부터 정명훈 ‘카르멘’까지…부산 연중 ‘월클’ 클래식 향연

부산콘서트홀 시즌 라인업 공개…7월 ‘개관 1주년 페스티벌’ 주목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6-02-10 19:09:3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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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양인모·루체른스트링스
- ‘월드스타 시리즈’ 무대 장식
- 발레·오르간 교육공연도 잇따라

정명훈, 양인모, 임윤찬, 조성진, 루돌프 부흐빈더, 막심 벤게로프. 이름만 들어도 클래식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세계적인 거장들을 부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올해 부산콘서트홀 기획공연으로 부산을 찾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왼쪽)과 조성진. 지난해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에 참여한 조성진은 올해도 부산 팬들과 만난다. 클래식부산 제공
클래식부산이 10일 올해 부산콘서트홀의 ‘2026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산콘서트홀은 지난해 6월 문을 연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그간 부산에서 보기 힘들었던 ‘하이엔드’급 공연을 연이어 선보이며 개관 후 6개월 만에 12만 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정상급 예술가의 무대가 연중 펼쳐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 페스티벌’(7월 3~8일)이다. 축제 기간에는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정명훈 지휘자와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상주하며 말러 교향곡 5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다양한 클래식 명곡을 선보인다.

공연 외에도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역 청년 음악인과 함께 시민 앞에서 공개 리허설을 진행하는 ‘마에스트로의 방’(가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페스티벌 직후 북항에서 이어지는 야외 오페라 ‘카르멘’(7월 11~12일)도 올해 공연계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다. 클래식부산은 지역 오페라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정명훈 지휘의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 연말 준공되는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이어 정명훈 지휘자가 이탈리아 라 스칼라에서 선보일 베르디의 ‘오텔로’가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부산 무대(10월 10일)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음악 단체를 소개한 ‘월드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세계적인 거장을 소개하는 ‘월드스타 시리즈’를 선보인다. 파가니니·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단체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공연(3월 14일)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첼리스트 양성원의 트리오 오원 리사이틀(4월 10일)이 이어진다.

‘클래식계 아이돌’이자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지난해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을 빛낸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부산을 찾는다. 임윤찬은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5월 9일)로, 조성진은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7월 15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지휘하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9월 19일),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9월 20일), ‘현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와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10월 20일)등 세계적인 음악가가 연이어 부산을 찾는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내 연주자와 해외 파트너가 호흡을 맞추는 ‘챔버앤듀오 시리즈’도 관심을 끈다. 클라라 주미 강&김선욱 듀오 리사이틀(5월 29일)과 김유빈&리차드 이가 듀오 리사이틀(8월 20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클래식 입문자와 일반 관객을 위한 공연도 풍성하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새봄맞이 음악회’(2월 22일)와 클래식부산 시즌 단원이 함께하는 2026 오페라 갈라 콘서트(3월 19일),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의 클래식 콘서트(6월 27일) 등이 이어진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교육 공연 프로그램 ‘헬로 시리즈’도 올해 클래식 오페라 오르간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주제로 마련한다.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세계 정상급 연주자의 무대와 자체 제작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과 야외 공연을 아우르는 종합 시즌을 준비했다”며 “올해 시즌은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공연 예매는 11일부터 클래식부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2월 11일)에 이어 일반 예매(2월 12일)가 진행된다.

◇ 부산콘서트홀 2026년 기획공연

날짜

공연명

3월 14일

양인모 &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4월 10일

트리오 오원 리사이틀

5월 9일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7월 3~8일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 페스티벌

7월 11~12일

야외 오페라 ‘카르멘’

7월 15일

조성진 &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9월 19일

루돌프 부흐빈더 &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9월 20일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10월 10일

콘서트 오페라  ‘오텔로’

10월 20일

막심 벤게로프 &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자료=클래식부산, ‘카르멘’은 북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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