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인총연합회와 부산예술회관(남구 대연동)이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1층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인의 무대를 보여주며 지역 예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민에게 폭 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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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모습. 부산예총 제공 |
부산예술회관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다음 달 4, 6, 11일 열린다. 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공연은 가족 음악 콘서트 ‘와그작!! 달빛 아래 동물의 사육제’이다. 그림책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의 결합을 주선하는 ‘Music in’이 선보이는 무대로, 내레이션과 라이브 연주, 효과음이 어우러져 관객이 이야기를 듣고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무대에 몰입하도록 구성됐다. ‘달은 어떤 맛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동물들이 서로의 등을 밟고 달에 닿으려는 과정을 통해 결과보다 함께 도전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중심으로 거북이 코끼리 사자 백조 등 동물들의 특징을 표현한 음악을 들려준다.
6일 오후 7시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운사당의 국악 공연 ‘소리, 바다를 건너다’가 진행된다. ‘부산의 바다와 사람,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전통 가야금병창의 깊이 있는 소리와 현대적인 편곡이 어우러진 무대가 마련된다. ‘수궁가’의 대표 대목을 비롯해 뱃노래, 창작곡 ‘바다의 춤’ ‘자갈치 아지매’ ‘부산아리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1일 오후 7시에는 공연팀 ‘해낙낙’이 준비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관객과 만난다. 순수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와 아디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사랑은 묘약이 아니라 진심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진다. 이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를 포함한 주요 장면들로 구성돼 생소한 장르이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홈페이지(www.bsart.or.kr)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예술회관은 3월부터 10월까지 공연장 공사를 진행해 당분간 건물에서는 전시 행사만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