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예술인을 위한 새로운 사랑방이 원도심에 문을 열었다.
 |
| 29일 부산 중구 한성1918에 문을 연 부산예술인지원센터에서 예술인들이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29일 오후 부산 중구 동광동 한성1918에서 ‘부산예술인지원센터(B-Culture PLAZA)’ 개소식을 가졌다. 부산문화재단(남구 감만동) 내에 있던 ‘부산예술인복지지원센터’를 중구 원도심에 있는 한성1918로 옮겨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부산예술인복지지원센터는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예술인의 권리 보장과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지원,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등 관련 사업 안내와 상담을 맡았다. 하지만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은 감만동에 있어 많은 예술인이 찾아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문화재단은 예술인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원도심에 센터를 꾸미기로 했다. 부산시 근대건조물로 지정된 한성1918은 1918년 지어진 한성은행 부산지점 건물로, 민간에서 소유하다가 2018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운영됐다. 백산기념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문화공간 또따또가와 가까이 있어 시민과 예술인의 접근성이 좋다.
특히 새롭게 꾸미는 센터는 ‘예술인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 단순히 복지와 연관된 사업을 안내하는 창구가 아니라 예술인이 찾아와 머물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상담도 받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은 부산시의 지원으로 한성1918을 리모델링해 1층에는 휴식 공간과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2·3층에는 시각예술 작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을 조성했다. 또 예술인의 역량을 강화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 “새롭게 문을 여는 예술인지원센터가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권리 증진에 도움이 되는 창구이자 많은 예술가가 모여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