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양대 영화상의 하나인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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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오드리 누나, 이재, 레이 아미(왼쪽부터)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를 제치고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영화 OST인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했다. 이 부문에는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이 경쟁작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예상대로 트로피를 차지했다.
1944년 시작된 골든글로브 어워즈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 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하며,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총 28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와 픽사, 최근 전 세계적 흥행세를 보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