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내달 2일까지 국악극
국립부산국악원이 부산의 중요한 춤 문화유산인 동래학춤을 활용한 대작 국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7시30분)까지 연악당(대극장)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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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래학춤을 추는 모습. 국제신문DB |
이 작품은 연출 안경모, 작곡 신동일, 안무 김수현 무용가와 복미경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연사 김준호 동래지신밟기 명예보유자 등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창작진이 힘을 모았고, 국립부산국악원의 국악연주단(기악단·무용단·성악단) 단원 70여 명이 무대에 오르는 큰 작품이다. 국악원 측은 “2023년 신작으로 첫선을 보인 뒤 2년 만에 안무와 음악 등을 매만져 새롭게 공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춤바람 분데이’는 부산시 무형유산인 동래학춤을 중요한 소재이자 작품 출발점으로 삼는다. 동래야류를 지켜낸 고(故) 문장원 선생이 “1945년 해방을 맞은 뒤 첫 3·1절을 기념해 1946년 3월 1일 동래야류를 복원해 공연했다”고 생전 구술한 데서 시작했다. 이 작품은 단지 동래학춤을 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래된 우리 무형유산이 현대인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모색한다’는 주제의식을 중요하게 간직한다고 국악원 측은 밝혔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춤·노래와 지역사가 어우러지는 판타지 국악극으로 만들었다.
광복 직후 어수선하던 때 ‘시싯골 뒷밀이’로 불리던 동래 청년이 동래학춤 사진을 본 뒤 삶이 새롭게 펼쳐지는 체험을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뼈대를 이룬다. 박세준 김동후 김성수(이상 무용단) 정윤형 신진원 황선홍 이은혜(이상 성악단) 등이 극을 이끈다. 90분. 취학 아동 이상. S석 2만 원, A석 1만 원. (051)8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