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입주 작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는 창작 클래스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
|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 입주한 조태성 작가가 작업하는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
문화재단은 이번 달부터 두 달간 온그루(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 비콘그라운드)에서 ‘장애예술 문화예술교육 창작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육은 온그루 입주 작가인 장애 예술인이 창작자를 넘어 창작과 교육을 함께 하는 ‘티칭 아티스트(Teaching Artist)’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도한다. 문학·공연·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인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서 수업을 진행한다.
문학 분야에서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손성일 작가가 ‘느린 달팽이 시인의 문학 교실’을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4차례 운영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극단 에파타 단장인 홍승호 배우가 ‘드라마틱 수어, 몸짓으로 전하는 이야기’를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4차례 진행해 수어와 몸짓을 활용한 소통 방법을 공유한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조태성 작가가 ‘모여그리자 그림공원’을 오는 24일과 다음 달 29일 2차례 열어 시민과 함께 대형 그림을 완성하며 공동 창작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재단은 이번 창작 클래스를 통해 장애 예술인이 향후 지역 문화시설과 교육기관에서 교육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온그루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