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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마켓과 축제의 결합…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24일 개막

2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등 작품 100편·6만 관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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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축제형 마켓’ 또는 ‘마켓+축제’인 흐름은 분명합니다. 과감하게 시작해 3년째를 맞은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 비팜)이 바로 축제형 마켓을 지향하는 ‘마켓+축제’이죠.”
지난 12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언론간담회 모습.
이종호 비팜 예술감독(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회장·서울세계무용축제 예술감독)은 “3회째임을 고려하면 비팜은 성과와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한다”며 “방향을 잘 설정하면, 개성과 영향력을 갖춘 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개막해 28일까지 부산문화회관·부산유라시아플랫폼(부산역)을 중심으로 여러 공간에서 펼쳐지는 ‘2025 비팜’(국제신문 지난 8월 21일 자 14면 등 보도)을 앞두고 지난 12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는 올해 특징과 주안점, 향후 방향 등이 다채롭게 논의됐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3년째를 맞아 델리게이션(비팜을 방문하는 국내외 공연 전문가) 구성 등 여러 면에서 질적인 도약을 지향했고, 충실도 높은 작품 발굴·소개 등에 신경 쓰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화재단 자료에 따르면, 비팜은 2024년 제2회 때 공연 작품 207편(전년도 92편), 국내외 델리게이트 314명(전년도 232명), 관객 5만여 명(전년도 1만8000여 명)이었다. 올해는 공연 작품 약 100편, 델리게이트 약 300명, 예상 관객 6만여 명이다.

재단은 “영향력이 매우 큰 미국공연예술협회(APAP) 대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대표, 세계 최대 규모 공연예술마켓인 캐나다의 시나르(CINARS) 창립자 등 33개국 100여 명 외국 델리게이트 진용이 더욱 알차다”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에서 창작·제작된 작품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공식 초청작인 비팜 오피셜 26개 작품 등이 부산문화회관·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부산시민회관&해운대문화회관·경성대학교·해운대해수욕장·KT&G 상당마당에서 펼쳐지며 발표와 토론(Next Talk), 만남과 상담(Just 10 Minutes), 부스 설치, 교류 행사도 마련된다.

2023년부터 진두지휘한 이종호 예술감독은 “비팜은 축제면서 마켓이라는 정체성이 뚜렷한 만큼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존재감을 선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시비우 국제연극제, 리옹댄스비엔날레, 국제발칸민속춤축제 등 세계 흐름을 짚었다. 이어 “마켓과 축제가 섞여 마켓인지 축제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 흐름은 선명하다”며 “마켓 기능이 잘 발휘되게 기간을 더 확보하고, 공모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도 도모해 베이스캠프 구실을 강화하면 발전 가능성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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