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일대에서 예술가들이 마련한 ‘토끼굴’로 모험을 떠나는 특별한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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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따또가 페스티벌 ‘래빛홀’에 선보이는 전시 설치 모습. 또따또가 제공 |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리멘에서 주관·위탁운영하는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대표 프로그램 ‘2025 또따또가 페스티벌, 래빛홀’이 28일까지 부산 중구 일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축제로, 입주 작가들이 마련한 전시·공연·참여·비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작가의 작업 공간을 살펴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운영(19~21일)으로 구성된다.
올해 페스티벌은 ‘얽힘(Entanglement)’을 주제로, 예술가의 내면에서 출발한 창작이 공간 도시 시민과 서로 얽히며 확산되는 과정을 담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굴을 모티프로 삼아 시민이 빛토끼가 되어 ‘두드리고, 틔우며, 배어들어, 버티며, 닿아, 번져가, 샘을 찾다’로 구성된 7개의 주제(굴)를 찾아다니며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또따또가 공유 공간인 ▷스페이스 돛 ▷스페이스 닻 ▷안녕예술가 ▷오성빌딩 1층에서 펼쳐진다. 입주 예술가 25개 팀이 각 공간에 회화 설치 사진 영상 공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스페이스 돛에는 입주 예술가의 포트폴리오·책·아카이브 등을 통해 예술적 발아의 시작을 알리고, 스페이스 닻에서는 독창적인 예술적 질문을 작품으로 담아낸다. 안녕예술가에서는 예술가들이 원도심의 풍경과 개인의 내면에 남겨진 장면을 수집해 구성한 예술적 서사를 경험할 수 있고, 오성빌딩에서는 예술가로서 견뎌온 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혼합매체 전시를 볼 수 있다. 또 각 공간에서 퍼포먼스와 다도, 디제잉, 미디어 공연, 독립영화 상영, 비평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https://totatoga.com) 참조. 전시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