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인디 뮤지션 12팀 참여

여름의 끝자락,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8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4회 민락페스타 공연 모습.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 제공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와 락인코리아가 주최·주관하는 ‘제5회 민락페스타’가 6일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광장에서 열린다. 2013년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에 입주해 활동하는 지역 인디 뮤지션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인디 음악 축제이다.

올해는 총 12개 팀이 참여해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마이골든에이지 오하이오블루팁 헤이유니즌 더튜나스 버닝소다 ddbb 야자수 깽세 더바스타즈 등 센터 입주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서울 홍대에서 활동 중인 밴드 다양성도 초청받았다.

해외 인디 뮤지션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태국 밴드 JUJI, 대만 밴드 VULGAR SAVIOR가 함께해 관객에게 이국적인 음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는 2005년부터 태국 대만 일본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인디신과 ‘아시아뮤직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센터 소속 밴드 야자수가 대만의 인디 음악 축제 ‘Park Park Carnival’에 초청됐으며,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입주 밴드 중 한 팀이 태국 인디 음악 축제 ‘Labb Fest’에 참여할 예정이다.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 김종군 센터장은 “민락페스타는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무대 경험의 기회를, 관객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만나는 즐거움을 주는 축제”라며 “광안리 바다의 낭만적인 풍경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