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인프라 잘 갖춘 부산 매력적
- 매년 벡스코 등서 월드캠프 열어
- 올해 105개국 2만5000명 참석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2025 IYF 월드캠프’가 지난 6일 벡스코(부산 해운대구)에서 개막했다. 해마다 부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IYF 월드캠프는 세계 수많은 청소년이 참가해, 성경에 바탕을 둔 ‘마인드 교육’을 체험하며, 배우고 연결되고 변화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벡스코 오디토리움 회견실에서 만나 올해 월드캠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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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올해 월드캠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IYF 제공 |
박옥수 목사는 “2025 월드캠프에는 105개국에서 참여했다. 청소년과 각국의 리더·종교인·시민 등 총 참가자는 2만5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청소년 참가 인원은 4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들은 10일까지 벡스코와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부산 일원에서 마인드 강연·명사초청강연·예술문화행사·아카데미·교육포럼·세계장관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폐막식은 오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1995년 미국 교포 청소년을 중심으로 수십 명 규모 수련회 형태로 시작한 때를 떠올리면, 그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인드 강연을 체험한 세계 청소년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저 자신부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요체를 성경 속 가르침을 인용하고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쉽고 호소력 있는 말로 설명했다.
“저 또한 어릴 때 남의 밭에서 사과도 따 먹고 감도 따 먹고 했죠. 그런 뒤엔 뉘우쳤지만 친구들과 모이면 또 가고 하면서 괴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착하게 살아라, 나쁜 짓 하지 말라, 술·담배 하지 말라고 자꾸 이야기하는 식으로는 감동이나 변화를 낳을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방식은 별로 힘이 없거든요.” 그는 청소년이 자기 내면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하며 삶의 지향을 가꾸고 서로 교류하면서 ”도전하고 변화하고 연합하는” 장으로 월드캠프가 성장한 데 대해 깊은 감회가 있는 듯했다.
박 목사가 2001년 정식으로 설립한 IYF는 청소년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 교육으로 유명하다.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 자신의 욕구를 자제할 수 있는 자제력,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교류”를 가르치며 국제 사회에서 가치와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IYF 측은 설명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월드캠프 자체가 세계 50여 개 나라에 걸쳐 진행되며 28회째 연륜을 쌓는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 정책 담당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전현직 고위 인사, 명사와 학자와 리더, 종교인 등이 널리 찾는 일종의 ‘박람회’로 성장했다.
해마다 IYF 월드캠프가 열리는 부산에도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기는 측면 또한 있다. 박 목사는 “부산은 월드캠프를 열기에 참 좋은 도시다”고 평했다.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서 인프라가 다채롭게 잘 갖춰졌고 환대의 분위기가 있으며 도시 자체의 매력도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 목사는 “월드캠프에 오는 세계 청소년 가운데 바다나 산을 직접 본 적이 없는 아이들도 있다. 그들과 함께 자갈치 시장에도 가고, 해수욕을 즐기며, 예술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월드캠프는 올해만 해도 세계 105개 나라에서 4000명 가까운 청소년을 비롯해 2만 명 넘는 사람이 부산을 찾게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