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색을 담은 유리들이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난다. 투명하고 섬세하게 빚어진 유리 공예 작품은 저마다 빛과 온도, 바람 등과 어우러지며 여름의 풍경을 빚어내고, 더위로 지친 관람객에게 청량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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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종 드 카린의 유리공예 기획전에 소개된 이태훈 작가의 작품.
메종 드 카린 제공 |
메종 드 카린(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유리공예 기획전 ‘SUMMER BREEZE’를 마련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16명의 다채로운 유리공예 작품을 소개한 전시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섬세한 유리공예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전시에는 2021년 ‘올해의 공예상’을 받은 김준용 작가부터 블로잉(blowing) 기법을 중심으로 정교한 조형성을 탐구하는 이재경 작가, 유리에 다양한 컬러의 선 패턴을 넣어 섬세하면서도 유니크한 완성품을 내놓은 이태훈 작가 등 주목받는 유리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일본의 특색있는 소재로 만들어 신비로운 올리브색의 유리 공예 작품을 내놓은 오사무 노다·히로무 노다 작가, 유리 액세서리로 유명한 아야코 하타 작가 등이 내놓은 아름다우면서 실용적인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유리공예 작가이자 기획자 이재경 작가는 “계절에 맞춰 유리공예 전시가 많지만 한일 작가가 이렇게 대규모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본의 특색 있는 유리공예부터 다양한 기술로 만든 섬세한 작품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