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국서 초청된 34편 장·단편
- 세월호 민간 잠수사의 삶 등 눈길
올여름 바다와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색다른 영화들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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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작 ‘소피아의 상어 이야기’. 국제해양영화제 제공 |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가 19일 개막해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바다와 인간의 관계, 해양환경, 생태와 공존 등 해양 관련 주제를 다룬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제로, 부산시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을 주제로 10개국에서 초청된 34편의 장·단편영화를 선보인다. 19일 중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칠레 다큐멘터리 ‘소피아의 상어 이야기’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 영화는 갈라파고스 고래상어를 연구하는 한 여성 해양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상영이 끝난 뒤 작품을 공동 연출한 이그나시오 워커, 데니스 아르케로스 감독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대화(GV) 행사도 갖는다.
폐막작은 정윤철 감독의 ‘바다 호랑이’로 선정됐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사로 투입돼 희생자를 수습한 김관홍 잠수사의 삶을 그린다. 이 작품은 지난달 31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크라우드 펀딩 상영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특별 섹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1일 김태훈 팝칼럼니스트와 함께하는 ‘오션뮤직토크’가 소극장에서 열린다.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관람한 뒤 영화 OST를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2일에는 특별 강연 프로그램 ‘덕화에콜로지’가 진행된다. 남아공 다큐멘터리 ‘코딩으로 바다를 낚다: 아발로비’를 상영한 뒤 부경대 김도훈 해양수산경영경제학부 교수와 덕화명란 장종수 대표가 첨단 해양기술에 관해 강연한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와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해양영화제 홈페이지(www.kioff.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