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천의 공부’가 창작동화로
하고 싶은 공부- 최재천·안희경 원작 /박현숙 글 /함주해 그림 /김영사 /1만5500원
“열두 살 인생에서 지금까지 이렇게 뿌듯한 날은 처음이다.” 정우가 스스로 영어 번역을 한 뒤 한 생각. “공부하기가 싫은 게 아니야. 의대에 가는 게 싫은 거지.” 의대 가길 재촉하는 엄마에게 정우의 형인 수우가 한 반론. 10만 독자를 사로잡은 ‘최재천의 공부’를 바탕으로 한 창작동화이다. 박현숙 작가는 원작에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무한경쟁에 갇힌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자기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흡입력 있는 서사로 탄생시켰다. 함주해 작가의 맑고 포근한 수채화는 감성을 북돋운다.
# Z세대 과학기술 활용 안내서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 기술 문해력- 임완수·배성호 지음 /철수와영희 /1만5000원
플라스틱은 유용한 발명품이었지만, 환경 오염과 쓰레기 문제를 불러왔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정보와 의사소통의 혁명이었지만, 과도한 사용은 대인 관계의 질 저하와 중독 문제, 디지털 격차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에 많은 혜택을 주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 책은 소셜 미디어·디지털 격차·개인 정보 보호·유전자 기술·인공 지능 등을 통해 과학 기술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학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 드로잉 그리기 어렵지 않아요
혜림 쌤의 그림일기- 최혜림 글·그림 /소요유 /2만4000원
그림이 예술이라는 관을 쓰고 있으면 쉽게 접근하기 힘들지만, 사실은 누구나 그릴 수 있다. 저자는 40여 년의 직장 생활을 마친 후, 10년 넘게 취미 삼아 수채화를 공부한 것에 기대어 드로잉 수업을 시작했다. 이 책은 삶에서 농익어 우러나는 감각이 마주치는 사물에 닿았을 때의 느낌을 그림과 글로 표현한다. ‘이별 선물’ 편을 보면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지인이 선물로 준 양산을 정성껏 그려서 막역한 관계를 담았다. 펜과 색연필로 그려낸 삶의 흔적이 따뜻하다. “나도 그릴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안겨주는 책이다.
# SF 문학상 휩쓴 핀스커 소설집
언젠가 모든 것은 바다로 떨어진다- 세라 핀스커 소설집 /정서현 옮김 /창비 /2만원
세계 주요 SF 문학상인 네뷸러상·필립K.딕상·휴고상·로커스상을 연달아 석권하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오른 세라 핀스커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 책은 ‘정교하게 구축된 세계관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보여준다’는 극찬을 받으며 필립K.딕상을 수상한 소설집이다. 우주여행 멀티버스 디스토피아 등의 SF 요소가 곳곳에 깔려 있는데, 작가 특유의 휴머니즘을 통해 입체화된 등장인물은 삶의 본질을 파고든다. 중편 분량의 작품부터 네다섯 페이지가량의 엽편에 해당하는 작품까지 총 13편 이야기의 다양한 매력을 한 권에서 만끽할 수 있다.
# 순수함서 우러나온 희망 메시지
희망의 비율- 강명자 시집 /문학의전당 /1만2000원
2014년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한 강명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강 시인은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현재 의령예술촌 회원, 가락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시는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된다. 늘 아래를 향해 있는 시선, 소외된 이웃에게 따듯한 곁을 내어주는 마음이 강명자 시의 힘이다. ‘시인의 말’에서도 그 시선과 마음이 보인다. “감나무가 감또개를 떨어뜨리고 있다. 몇 개나 곯지 않고 영근 알로 붉을지 마음 졸인다.” 감또개는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 이상교의 詩가 그림책으로
겨울 들판- 이상교 시 /지경애 그림 /도토리숲 /1만8000원
“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이상교 시인의 시 ‘겨울 들판’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권정생 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교 시인의 시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지경애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시 그림책이다. 시인은 기차에서 본 한겨울의 너른 들판을 시에 담았다. 그림작가는 다음 봄을 기다리는 겨울 들판의 꿈과 쉼, 평화로움을 한 편의 이미지 서사로 보여준다. 간결한 시와 따뜻한 그림이 쉼과 힐링을 준다.
# 족저근막염 이렇게 막으세요
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손성준·이재훈 지음 /현익출판 /2만3000원
발은 신체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하다. 발이 불안정하면, 걷기도 힘들고 어떤 운동을 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아픈 발로 하는 운동은 통증과 부상 위험도 따르며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해마다 20만 명 이상이 족저근막염으로, 6만 명이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족부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발 건강을 지켜야 한다.
족부 스포츠의학자 손성준, 보행 및 자세 전문가인 이재훈 두 저자가 발 건강 종합 설루션을 제시한다. 건강한 발 구조와 기능, 발 상태 자가 검진법, 효과적인 운동 처방, 올바른 신발 선택법까지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