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춤·판소리 등 강의 ‘문화학교’
- 노인반 신설하고 수강생도 증원
- 몸·마음 치유 ‘정중동 체조’ 보급
- 영남춤축제 레고로 쌓은 춤 전시
국립부산국악원이 운영하는 국악체험관이 전시 및 체험, 교육 공간으로 활짝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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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진행하는 국악문화학교 참가자들이 전통악기를 배우고 있다. 부산국악원은 체험 및 전시, 교육 공간으로 조성한 국악체험관의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하고 가족 관람객을 위한 교육 등을 올해 신설한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
4일 부산국악원에 따르면 올해 국악체험관에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악체험관은 2023년 부산국악원 내에 문을 연 전시·체험공간으로, 연면적 2만4990㎡ 규모에 ▷디지털 자료 전시실(2개) ▷실감 전시실(2개) ▷대·중·소 강습실(8개) 등이 갖춰져 있다. 개관 당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 나는 전시·체험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부산국악원은 1년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국악체험관에서 다채로운 교육과 전시를 선보이기로 했다.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경험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민이 전통예술을 더 다채롭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교육 확대이다. 올해 신설한 ‘국악기 만들기 프로그램’은 기존 악기보다 다소 작은 크기의 단소 가야금 장구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으로, 국악기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보고 직접 연주도 해볼 수 있도록 한다. 부모가 함께 참여하기에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부산국악원은 가정의 달인 5월부터 매주 토요일 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국악원의 인기 프로그램 ‘국악문화학교’는 확대 운영한다. 기존 성인·초등반에서 노인반을 신설, 성인·노인·초등반으로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고 수강생도 이전보다 늘어난 220여 명이 참여한다. 성인반은 7과목(해금 가야금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반주법 한국춤), 초등반은 2과목(연희 한국춤), 어르신반은 3과목(한국춤 판소리 사물놀이)을 운영한다. 1기는 이번 달부터 교육을 시작하고, 2기(6~8월)와 3기(9~11월)는 하반기에 운영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생활 체조 ‘정중동 체조’ 보급도 본격화한다. 부산국악원은 전통춤을 응용한 동작과 국악 선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중동 체조를 1년여 기간에 걸쳐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주요 공원에서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설공단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부산국악원에서 열리는 공연과 연계한 특별 전시와 체험도 확대 운영한다. 주요 공연 중 하나인 ‘영남춤축제’ 기간 ‘레고로 쌓은 우리 춤’ 특별 전시와 국악 영화 상영회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악체험관의 콘텐츠도 대폭 보강됐다.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체험관 내에 아날로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을 마련하고 LP와 CD 등으로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통 춤을 따라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나도 춤꾼’, 동래야류 등의 등장인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체험존’도 운영한다. 국악체험관은 화~토요일 운영한다.
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다양한 콘텐츠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전통 공연예술을 더욱 친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교육은 참가비가 있으며, 홈페이지(busan.gugak.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