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24회 최계락문학상 심사평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11-13 19:15:4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부문…타자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빛나는 시집

■시 부문-심사위원 조성래 최원준 시인
제24회 최계락문학상 심사위원단이 응모작을 심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옥순 선용 아동문학가, 조성래 시인, 구모룡 문학평론가, 최원준 시인. ㈔최계락문학상재단 제공
올해도 응모된 시집들이 상당했다. 전반적으로 시집에 담긴 시인들의 태도는 대상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탐색하거나, 사물과 현상이 유발하는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그려내려는 치밀함이 강했다.

제각기 독창적 세계를 내장한 그 시집들 하나하나를 읽고 논의하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송문희 시인의 시집 ‘돌카의 등굣길’은 타자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빛나는 시집이다. 시인은 가족과 이웃은 물론 먼 이방인의 삶에 새겨진 그늘까지 곡진하게 드러내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시 창작의 출발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에 밀착되었다는 점에서 한결 건실해 보인다.

그리고 불필요한 지적 유희와 추상에 빠질 위험이 없다는 상대적 강점도 담보한다. 다만, 일부 작품에서 노출되는, 시적 변용의 평이함이나 진술의 평면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판단된다.큰 발전을 기대하며 수상을 축하한다.


# 동시 부문…가족 사랑과 나눔의 정신 돋보이는 작품

■동시 부문-심사위원 선용 구옥순 아동문학가

올해도 지난해만큼 많은 작품(동시집)이 왔다. 한 작품 한 작품 귀한 작품이 담긴 동시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응모된 많은 작품 가운데 최종심에 오른 작품은 박선미의 여섯 번째 동시집인 ‘잃어버린 코’였다. 코로나19로 코만 잃어버렸을까? 많은 것을 잃어버린 현실을 풍자한 시다. 그리고,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우정,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과 봉사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선 독자에게 따뜻하고, 깨달음을 주는 동시가 많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제 할 일을 마친 심지처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작가의 생활과 다르지 않다고 여겨 높은 점수를 주었다. 수상을 축하드리며 더 좋은 작품으로 발전하길 빈다.

# 연구 부문…최계락 삶과 작품, 오랜연구 공력 놀라워

■연구 부문-심사위원 구모룡 문학평론가

최계락 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정신을 확산하는 일에 있어서 연구는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사업이다. 텍스트를 획정하고 해석하는 한편 생애를 복원하는 일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시적 성취의 독창성을 확인하면서 이를 계승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더 많은 연구자의 참여를 요청한다. 다행히 박일의 ‘최계락의 동요와 동시 세계’가 일정 부분 이를 수행하였다. 부산의 원로 아동문학가 박일은 ‘최계락과 조유로 연구’라는 선행 업적을 이어가면서 최계락의 삶과 동시 그리고 동요의 뛰어난 개성을 리듬과 정서와 주제 의식을 통하여 밝혔다. 오래도록 놓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서 완성에 이른 공력이 놀랍다. 수상을 축하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강동윤-Pixelated Oasis
윤상건-Creatur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9일 (음 9월 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