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한 SNS 세상 잘 대처해요
- 지켜보고 있다! 너의 디지털 발자국/장예진 글·안희경 그림/썬더키즈/1만4000원
디지털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동화에 담아 어린이들이 미리 체험하고 대비하게 돕는 책. 온라인에 글과 사진을 올릴 때 왜 신중해야 하는지,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를 왜 완전히 믿으면 안 되는지, 단체 채팅방에서는 어떤 대화와 행동이 폭력이 되는지, SNS에 사는 곳과 학교 등 개인정보를 노출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온라인상 사진을 동의 없이 사용하면 왜 문제가 되는지…. 디지털 발자국, 사이버 범죄, 사이버 폭력, 개인정보 공개, 인터넷 사기, 저작권 침해, 악플 등을 어린이 눈높이로 설명한다.
# 트로이아 전쟁 여인들 참상
- 천 척의 배/나탈리 헤인스 소설/홍한별 옮김/돌고래/2만2000원
트로이아 전쟁을 ‘남성의 전쟁’으로 조명해 온 전통적·타성적 시각에서 탈피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 전쟁을 겪어야 했던 여성에 주목한 소설. 영국 작가 나탈리 헤인스는 전쟁 발발 원인이기도 했던 미녀 헬레네보다 이 전쟁 탓에 온갖 희생을 감내해야 했던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지금껏 트로이아 전쟁에서 다뤄지지 않은 여성 캐릭터들의 영웅성과 서사성에 주목해 이 전쟁의 진정한 참상을 그린다. 저자는 “전쟁이 끝나면 남자들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목숨만 빼고 모든 걸 잃었다”고 말한다.
# 그림 수집에 온몸 바친 김달진
- 김달진, 한국 미술 아키비스트/김재희 지음/벗나래/1만7000원
‘호모 아키비스트(Homo Archivist)’ ‘미술계 넝마주이 전설’ ‘걸어 다니는 미술 사전’ ‘움직이는 미술자료실’ ‘미술계 114’ ‘한국 미술자료계 인간문화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의 별명이다. 그림 수집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인간 김달진의 삶, 열정으로 다진 전문성을 말해주는 별명이다. 미술해설가 김재희가 수집과 공유라는 키워드로 김달진을 조명한다. 수집에 매료된 한 소년이 미술자료 전문가로 거듭나고, 수집한 미술자료를 많은 이와 나누는 과정을 삶에 밀착해서 조명했다.
# 체외수정 출산… 난 치유 받았나
-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지음/빨간소금/1만5000원
“임신이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여성의 몸으로 살아가면서 홀로 감수해야 하는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저자는 결혼 1년 후 임신했으나 유산했다. 유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아이를 낳는 방법밖에 없다고 집요하게 생각했다. 난임의 세계에 진입해 3년간 8회 차의 체외수정 시도 끝에 아기를 낳았다. 이 책은 난임 극복 서사가 아니다. 지금은 “운 좋게”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지만, 현재의 행복이 외롭고 무참하던 과거의 자신까지 구원할 수는 없었다고 고백하며 “나는 과연 치유받았을까?”라고 묻는다.
# 토론서 이기려면 이렇게 해봐
- 반박의 기술/최훈 지음/뿌리와이파리/1만8000원
“술자리에서 정치 얘기와 종교 얘기는 엄금!” 이게 현명한 태도일까. 이 말은 생산적이고도 건설적인 대화를 통한 지적 성장은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는 걸 말한다.
일상 속 갈등부터 사회적 담론까지 대화나 토론으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다른 사람 주장이 어딘가 잘못된 것 같아 논리 있고 조리 있게 반박하고 싶어 속이 부글부글 끓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벌어지는, 벌어질 만한 논쟁과 토론 사례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그런 이상적인 논증이 가능할지 보여주는 책.
# 국보 358건 의미·가치 재발견
- 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 1, 2/이광표 지음·더숲/각권 1만7000원
2023년 한 해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각 지역 13개 박물관을 찾은 전체 관람객 수는 1047만 명.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조선 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1419만 명에 이른다. 박물관과 궁궐 모두 관람객 최다 기록을 세우며, 최근 부쩍 높아진 문화유산에 대해 대중적 관심을 보여준다. 문화유산 전문가인 저자 이광표 교수가 국보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소개한다. 국보를 제대로 아는 것은 우리 역사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기도 하다. 150장의 사진과 총 358건의 국보 목록 수록.
# 다양한 감정 속 눈물의 가치
- 울면 안 돼?/시빌 들라크루아 글그림/이세진 옮김/책읽는곰/1만4000원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를 달래다 짜증이 나면 어른들은 뚝 그치라고 윽박지르거나, 눈물을 보이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자신들도 울며 자랐으면서 말이다.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은 분하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 모두 눈물로 쏟아낸다. 눈물은 감정을 표현하는 원초적 수단이다. 절로 흐르는 눈물, 왈칵 쏟아지는 눈물, 속으로 삼키는 눈물, 남들이 봐줬으면 하는 눈물,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눈물…. 다양한 눈물을 보여주며 눈물의 가치를 일깨우는 그림책. 감정을 눈물로 쏟아내고 나면 다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