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다가 현관문은 잘 잠갔는지 되돌아가기. 자다가 일어나 알람 설정 확인하기. 누구나 한 번쯤 해 본 경험이지만,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일상생활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오랫동안 반복돼 굳어지면 ‘강박증’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머릿속 불안과 강박의 길을 바꾸는 뇌과학을 소개한다.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20년 넘게 우울증과 불안증, 번아웃을 연구했다. 저자는 수많은 환자를 상담하며, 불안과 강박을 없애는 치료를 해왔다.
이 책에는 풍부한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강박증 환자의 사례와 해결 과정이 등장한다. 아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이를 해칠까 봐 두려워진 엄마,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이러스에 온몸이 오염된 것 같아 강박적으로 손을 씻고 샤워를 하는 사람, 자신만의 방식대로 물건을 정리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사람, 집안의 가스레인지와 전열기구가 켜져 있을까 봐 걱정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 … 숫자 강박·씻기 강박·통제 강박·정리 강박·접촉 강박 등 강박증을 앓고 있거나 자신이 강박증인지 의심하고 있는 독자라면, 공감이 가는 사례들이다. 우리의 머릿속에 달라붙은 불안하고 강박적인 생각을 치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