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서 신드롬 일으킨 무라카미 다카시도 ‘뉴진스 삼촌팬’

시립미술관 ‘무라카미 좀비’ 폐막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04-16 19:31:53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람객 14만6000명 흥행 기록
- 폐막 맞춰 2시간 아티스트 토크

무라카미 다카시라는 거장의 명성과 전시 규모 등으로 국내 미술계에 화제를 뿌린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좀비’가 16일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26일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 14만6000여 명을 끌어모으며 흥행기록을 쓴 이번 전시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전시기간이 단축되는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지역 미술관의 기획력과 운영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로 평가된다.
지난 12일 아티스트 토크에서 관객과 대화하는 무라카미 다카시.
부산시립미술관이 ‘이우환과 그 친구들’ 네 번째 시리즈로 초대한 무라카미 다카시의 이번 전시는 그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회화 설치 영상 등 170여 점을 펼쳐 보인 대형 회고전으로 열렸다. 애초 ‘무라카미 좀비’는 지난달 12일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역대급 관객몰이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전시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다.

어렵게 전시기간을 연장하면서 작가가 내건 조건은 딱 하나. 바로 작가 자신이 직접 관객과 만나 대화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부산에서 열어달라는 것이었다. 작가는 ‘최근 수년간 전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큐레이션’이라 할 정도로 이번 전시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 종종 미술관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SNS에 오르기도 했다. 팬들도 그의 마음에 응답했다. 아티스트토크 참가(100명) 온라인 접수가 5분 만에 마감됐다. 뜨거운 열기에 미술관은 아티스트토크 장소를 미술관에서 벡스코 오디토리움 3층으로 옮기고 참가자 수도 2배로 늘렸다.

지난 12일 열린 아티스트 토크에서 무라카미 다카시는 약 2시간 동안 주요 작업과 제작 과정, 예술가로서 철학을 특유의 유머와 다소 엉뚱한 대답으로 전해 웃음을 주고 박수를 받았다. 그는 한국 관람객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뉴진스의 팬이다. 한번 만나게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에는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장 안쪽 작은 인물화를 언급했다. 그는 “눈에 안 띌지 모르겠지만, 전시장 안쪽 ‘프란시스 베이컨에 대한 오마주’ 작품 구간에 작은 인물화가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그렸다”고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0. 10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9. 9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0. 10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알쏭달쏭 한자어 오독 소동 外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극락암 벚나무 /홍종원
곰 두 마리 /황인숙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5일 (음 9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