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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100년을 준비하는 ‘회갑연’…양인모와 협연무대 연다

내달 2일 60주년 정기 연주회…진은숙의 바이올린곡 등 선봬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10-23 19:12:35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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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서도 함께 기념공연
- 원로 단원들과 토크 콘서트도

1962년 11월 2일 창단된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올해 회갑(回甲)을 맞았다. 부산시향은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긴 역사를 가진 오케스트라다.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모습. 1962년 11월 2일 창단, 올해 60주년을 맞은 부산시향은 다음 달 ‘회갑’을 기념하는 다양한 음악회를 연다. 부산시향 제공
초대 상임지휘자 고 오태균 선생이 부산 중구 남포동 제일극장에서 역사적인 창단 기념 공연을 한 이후 제11대 최수열 예술감독 체제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부산시음악협회 유영욱 회장은 “부산시향은 부산음악계의 근간을 튼튼하게 하는 백미이자 결정체”라고 평가했다.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비롯해 사사 제작, 토론회 등 향후 100주년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제593회 정기연주회 전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완성 음악회’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부산시향 단원들이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부산시향 ‘올해의 예술가’ 양인모는 지난 5월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정기연주회 및 창단 60주년 기념연주회 ‘회갑’의 첫 무대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스트라빈스키의 기발한 생일축하음악인 ‘축하 전주곡’으로 유쾌하게 막을 연다. 이어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의 마지막 곡은 부산시향의 시그니처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연세대 교회음악과 교수가 협연한다.

부산시향 창단 60주년 기념 순회 연주회 ‘부산시립교향악단&양인모’는 다음 달 1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도 열린다. 부산시향 최수열 예술감독은 “서양음악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교향악단이 맞이한 60주년은 큰 의미가 있다”며 “부산시향이 100주년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달 1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기획음악회 ‘BPO 오디세이(Odyssey ):경험이 가득한 긴 여정’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향의 추억 가득한 작품들의 에피소드를 60, 70대 원로 단원(조양희 박화남 김영근 김지세)에게 직접 듣는 무대를 마련해 창단의 의미를 되새긴다. 최수열 예술감독의 지휘로 부산시향의 창단 연주곡인 하이든의 교향곡 제101번 ‘시계’ 중 3악장 등을 들려준다.

올해 부산시립합창단과 부산시향이 동시에 각각 50주년과 60주년을 맞이해 완성도 높은 사사를 발간한다. 사사는 비매품으로 제작된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 그 동안의 공연 기록이 정리된 공연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부산시립예술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다음 달 개최할 계획이다.

◇ 부산시립교향악단 연혁

취임 연도

지휘자 

1962년 10월

초대

오태균 

1972년 1월

2대

한병함

1979년 4월

3대

이기홍

1981년 10월

4대

박종혁

1989년 11월

5대

마크 고렌슈타인

1993년 2월

6대

블라디미르 킨 

1993년 9월

7대

반초 차브다르스키 

1996년 1월

8대

곽승

2005년 6월

9대

알렉산더 아니시모프

2009년 6월

10대

리 신차오

2017년 9월

11대

최수열(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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