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에 머무르지 않고 아동문학으로 문호를 넓혀주어 고맙다. 부마민주항쟁 정신이 우리 일상 속에 평화·인권·공감의 가치로 피어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아동문학 부문 수상자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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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상갤러리에서 열린 제3회 부마항쟁문학상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민주화운동 열기·염원을 형상화하는 것은 어려웠다. 경남에 정착해 역사와 정서를 접하고 동료를 만나 힘이 됐다. 등단 20년 만에 받은 큰 상이 무척 영광스럽다.”(시 부문 수상자 정선호)
“순천대 여순연구소에서 학술연구를 하고 있다. 여순 사건 유족 증언을 채록하다 보면, 참 아프다. 이 수상을 계기로 문학으로 그 역사와 아픔을 더 잘 알리고 싶다.”(소설 부문 수상자 정미경)
제3회 부마항쟁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상상갤러리에서 열렸다. 이 문학상은 그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시행·주최해왔는데, 올해부터 국제신문이 공동 주최 기관으로 합류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진현경 상임이사는 인사말에서 “부마항쟁문학상이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시점에 국제신문이 공동 주최기관으로 결합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마항쟁은 자료가 매우 적고 모자라 예술·문화로 형상화하고 되살리는 일이 더 소중하다”며 문학상의 가치를 강조했다.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은 축사에서 “국제신문은 부마민주항쟁을 담은 다큐 ‘10월의 이름들’을 만들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3년에 걸쳐 기획시리즈 ‘다시 쓰는 부마항쟁보고서’를 연재했고 부마항쟁을 다룬 책 ‘청춘의 함성 시민의 합창’(저자 최현진 신심범 서상균)을 냈으며,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겸허한 자세로 언론의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마항쟁문학상은 시 부문(상금 500만 원) 정선호 시인의 시집 ‘바람을 낳는 철새들’, 소설(상금 700만 원) 정미경 작가 소설집 ‘공마당’, 아동문학(상금 300만 원) 문부일 아동문학가의 장편동화 ‘4월, 그 비밀들’에 주어졌다. 올해 신설한 기록문학은 당선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