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더’ 등 화제작 감독·배우 찾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OTT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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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의 오픈토크 행사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이준익(왼쪽부터) 감독과 배우 신하균 한지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BIFF 제공 |
OTT·시리즈물을 미리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을 지난해 3편에서 올해 9편으로 확대해 대중성을 강화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넷플릭스 ‘썸바디’ ‘글리치’ ▷티빙의 ‘욘더’ ‘몸값’ ▷웨이브 ‘약한 영웅 클래스 1’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디즈니플러스 ‘커넥트’ ‘피의 저주’ ▷‘킹덤2: 엑소더스’(플랫폼 미정)가 관객을 만났다.
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 토크’ 11회 중 OTT 드라마·영화가 6편에 달했다.
지난 7일 열린 ‘욘더’ 오픈토크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해 신작을 홍보했다. ‘욘더’는 영화 ‘황산벌’ ‘왕의 남자’ ‘동주’ ‘사도’ ‘자산어보’ 등으로 사랑받은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OTT 드라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를 해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실패했다. 세월이 지나 OTT가 생겼다”며 “OTT 작품으로 만들면 이야기를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욘더’ 이외에도 영화계에서 거장으로 평가받는 스타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는 영화 ‘은교’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작품이다. 지난 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글리치’는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를 연출한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커넥트’는 일본 호러 장르물 ‘착신아리’를 연출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정해인 등 한국 배우들과 함께 찍은 시리즈물이다.
OTT 신작뿐만 아니라 8년 전 웹드라마도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열리는 커뮤니티비프에서는 ‘커비컬렉션’ 중 한 작품으로 웹드라마 ‘출중한 여자’가 상영됐다. ‘출중한 여자’는 2014년 네이버TV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윤성호 백승빈 전효정 박현진 감독 등 4명이 뭉쳐 만들었다. 지난 7일 상영 직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윤성호 감독은 “이 작품은 시대를 앞서간 프로젝트였다. 지금처럼 OTT라는 플랫폼도 없었고, 웹드라마 형식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을 때 가능성을 믿고 깃발을 먼저 세운 것”이라며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 대화할 수 있어 뜻깊다. 영화는 기다려주는 매체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