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욘더 “죽음마저 극복하고 싶은 지독한 멜로”

7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서 오픈토크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14일 순차 공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열기가 첫 주말을 향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7일 오후 BIFF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팀이 오픈토크 행사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했다.

욘더는 영화 ‘황산벌’ ‘왕의 남자’ ‘동주’ ‘사도’ ‘박열’ ‘자산어보’ 등으로 사랑받은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OTT 드라마다. 소설 ‘굿바이 욘더’가 원작이다. 드라마는 10년 후인 2032년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극 중 욘더는 ‘죽음 없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세상’을 의미한다.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간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 한지민은 재현을 욘더의 세계로 이끄는 이후 역, 이정은은 미지의 공간 욘더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바이앤바이 운영자 세이렌 역, 정진영은 죽음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뇌과학자 닥터K 역을 맡았다.

멀지 않은 미래를 다룬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을까. 신하균은 “최대한 많이 상상력을 발휘했다. 또 CG 슈퍼바이저가 설명하는 걸 잘 듣고 참조했다. 촬영할 때 이준익 감독님이 재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틀어줬다. 매일 폴킴 노래를 들려주셨다”고 했다. 한지민은 “처음엔 살아있는 사람처럼 연기를 해야 할지, AI(인공지능)처럼 해야 할지 고민됐다. 동기부여나 감정의 시작점을 찾기보다 재현의 감정을 따라서 모든 이야기가 펼쳐져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소설 굿바이 욘더가 출판된 지 11년 됐는데 11년 전 영화 시나리오로 쓰다가 실패했다”면서 “욘더라는 공간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좀 더 선명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진영은 “욘더는 어떤 면에서 본다면 죽음마저 극복하고 싶은 지독한 멜로다. 감정 그 자체로 따라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균과 한지민은 MBC 드라마 ‘좋은사람’ 이후 20여 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신하균은 “한지민은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다. 달라진 부분은 이번에 굉장히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 과거에는 말수가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 많아지고 목소리도 커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겨줬다. 한지민은 “신인 시절에는 연기를 너무 몰라 당황스러운 것 투성이었다. 이젠 신하균 선배와 친구처럼 지내게 됐다. 신하균 선배는 겉으론 과묵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농담이나 개그를 좋아한다. 방송에서 원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 작품의 마지막에 ‘아름다운 기억이 소중한 것은 또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우리 ‘욘더’도 많은 사람에게 그렇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이 작품은 오는 14일 티빙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7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이준익(왼쪽부터) 감독과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여주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7. 7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8. 8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강동윤-Pixelated Oasis
윤상건-Creatur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0일 (음 9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9일 (음 9월 9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