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팀이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야외무대인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변요한, 김성규, 옥택연, 박재민, 박훈, 윤진영, 이서준 등의 출연진이 참석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무대에 오른 ‘한산’ 팀은 “부산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김 감독은 “‘한산’이 영화의전당 이 자리에서 처음 상영을 시작했다”며 “다시 오게 돼서 정말 감동이다. BIFF는 야외에서 인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설렘을 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산’은 개봉에 앞서 7월 23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야외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하며 흥행의 포문을 연 바 있다.
‘한산’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은 변요한은 “저희가 두 달여 전에 여기에서 무대인사를 했다”며 “부산이 너무 좋다. 부산의 바이브는 제 심장과 똑같은 것 같다”고 부산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으며, 준사 역의 김성규도 “저도 부산을 사랑한다. 배우 일을 하면서 개봉 이후에 영화로 부산에 내려올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여러분 덕분이 것인 것 같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부산에 대한 애정과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2년 넘게 한국 영화계가 힘들었다. ‘한산’이 그런 지점에서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여름 시장도 코로나19가 재발현되던 시기인데 많은 관객들이 봐주셨다”며 “여기서 3000명이 모여서 첫 시사를 했는데 그 기운이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 저희 영화를 보고 힘과 용기를 얻어서 일상생활을 활기차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한산’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한국 영화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이 됐으면 했고, 그렇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한산’의 의미를 전했다.
옥택연과 박재민은 외국에서 온 관객들을 위해 각각 일어와 영어로 BIFF를 즐겨달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전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신 장군 역의 박해일이 참석하지 못했는데, 김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미국 출국 일정이 있어서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다. 뉴욕영화제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지난 7월에 개봉해 7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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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야외무대인사. (좌로부터) 김한민 감독, 배우 변요한, 김성규, 옥택연, 박재민, 박훈, 윤진영, 이서준.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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