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죽어도 자이언츠’ 본지 제작 부산야구 40년 다큐 개봉박두

신문이 만든 영화 전국 배급 화제…이동윤 기자 직접 메가폰 잡아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0-06 19:44:3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故 최동원 등 선수·코치진 등장
- 사직구장 준공 비화 등 흥미진진
‘죽어도 자이언츠’ 메인 포스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초청작 ‘10월의 이름들’을 제작한 국제신문이 부산 야구 40년사를 담은 신작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츠’를 오는 2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감독은 이동윤 기자가 맡았다. 국내 일간지가 제작한 영화가 국내 대형 배급사를 통해 관객과 만나는 것도 유례가 드문 일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사 그램은 ‘죽어도 자이언츠’ 메인 포스터를 7일 공개하고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죽어도 자이언츠’는 실업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창단된 1970년대부터 올해까지 부산 야구사를 조망한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목 놓아 응원하는 팬들의 애증과 박영길·최동원·한문연·박정태·염종석·이대호를 비롯한 전·현직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 야구사 아카이브 발굴과 롯데 자이언츠 창단 40주년을 맞아 국제신문이 지난해부터 제작에 나섰다.

국제신문이 제작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츠’ 스틸컷. 이대호 선수가 경기 중 생각에 잠긴 장면.
영화는 롯데 자이언츠 영광의 네 시즌(1984·1992·1999·2008년)과 2022년 명장면을 중심으로 시간과 공간을 교차하며 진행된다. 비교적 잘 알려져있지 않았던 실업팀 탄생 과정과 사직야구장 준공 비화도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고(故) 최동원 선수의 선수협회 결성과 트레이드 이슈는 물론 ‘비밀번호 8888577’을 비롯해 야구가 부산·울산·경남에 안긴 상처와 부진의 순간도 함께 그려내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고(故) 캐리 마허 교수가 사직구장에서 야구팬과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
카메라는 지난 8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진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별세 4개월전 모습도 담았다. 혈액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사직야구장을 찾아 롯데 팬들과 ‘야구와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감동 포인트다. 마허 교수는 생전 인터뷰에서 “한 팀을 응원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끝까지 충성을 다해야 된다.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하기 전까지는 절대 한국을 떠날 수 없다”며 죽는 순간까지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선 수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날 수 있다. ‘한국시리즈 4승 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최동원을 비롯해 롯데의 유일한 ‘신인왕’ 염종석과 ‘악바리’ 박정태, ‘자갈치’ 김민호 등 1992년 우승 멤버도 보인다. ‘특급 좌완’ 주형광과 ‘조캡’ 조성환은 물론 ‘영원한 별’로 남아 있는 임수혁도 등장한다. 임수혁의 부친은 가슴에 묻은 아들에 대한 추억과 애뜻함을 전한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가 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장면도 서사의 한 축이다.

‘죽어도 자이언츠’는 단순히 선수들 이야기만 다루지 않는다. 주인공은 오히려 부산갈매기들이다. 총 34명의 인터뷰이 중 선수·감독(16명)과 팬(18명)이 골고루 등장해 ‘왜 야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를 말한다. 시끌벅적한 원정 응원버스 분위기도 담겼다. 한 팬은 30년간 우승을 못한 롯데 성적 이야기가 나오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야구단에 미련이 없으면 그냥 매각을 하란 말입니다! 그런데 내 자식을 또 어떻게 팔겠습니까….”

영화는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5. 5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