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수연 배우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팽나무를 심겠습니다.”
 |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일인 5일 부산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 ‘영화의 숲’ 조성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영화인들이 ‘강수연 나무’를 심으며 고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일인 5일 부산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에서 ‘영화의 숲’ 조성 행사가 열렸다. BIFF창설과 발전에 든든한 지주 역할을 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시간이다.
높이 5m, 직경 10㎝의 팽나무 6그루를 심었는데, 그 중 한 그루가 배우 강수연의 이름을 붙인 ‘강수연 나무’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BIFF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 초청작인 ‘한산: 용의 출현’(2022)의 김한민 감독과 폐막식 사회자이자 ‘명량’(2014) ‘박열’(2017)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선과 악을 오가며 열연을 펼친 배우 권율,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미인도’(2008) ‘그린마더스클럽’(2022)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배우 김규리도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막걸리를 나무 주변에 골고루 뿌렸다. 막걸리는 영양분을 공급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의 숲’ 조성 행사는 영화의전당과 인접한 APEC 나루공원에 나무를 심어 BIFF의 일상적인 공간을 기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영화인들이 기후 위기를 막는 데 솔선수범하고, ‘녹색도시 부산’을 위한 시민 동참을 유도할 목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