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단 50주년 맞은 부산시립합창단이 신진지휘자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정통합창의 향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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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영 지휘자(왼쪽), 임희준 지휘자 |
부산시립합창단은 다음 달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고 클래식 저변을 넓히기 위한 무대로, 부산시립합창단 임희준 부지휘자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징크라이스 란나흐 합창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진영 지휘자가 각각 1, 2부 지휘를 맡아 차별화된 음악적 해석으로 관객을 만난다.
1부는 지휘자 임희준이 지휘봉을 잡고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풀랑크의 ‘참회를 위한 4개의 모테트’와 종교합창곡으로 이름을 알린 영국 작곡가 존 테베너의 ‘스비야티’를 연주한다. 첼로 선율에 무반주 합창음악으로 구성된 스비야티 무대에는 첼리스트 박건우가 함께 오른다.
2부는 지휘자 김진영의 지휘로 다양한 합창곡을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인 체코 출신 작곡가 페터 에벤의 ‘프라하테데움’은 카톨릭의 전통적인 전례미사에서 사용하던 무반주 단선율 노래인 ‘그레고리안 찬트’의 두 개 구절을 가져와 주제 멜로디로 사용하였으나, 합창 부분은 현대 작곡기법이 활용된 곡이다.
원곡은 금관악기 편성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두 대의 피아노와 팀파니, 여러 가지 길이의 금속 원통 관을 매달아 놓고 두드리는 타악기 ‘튜블러 벨’을 위한 곡으로 편곡했다.
이어 벨라 바르톡의 ‘슬로바키아 4개의 민요’, 지휘자 본인이 직접 편곡한 오스트리아 민요와 요들 2곡, 리투아니아 작곡가 미쉬키니스, 핀란드 작곡가 맨티예르비 등의 합창곡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