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삼마을에서 승용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언양읍성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 도심 한복판에 있다. 1966년 사적 제153호로 지정된 곳으로 지정 면적은 4만1349㎡, 둘레 약 1000m에 이른다. 2011년 6월 남문 주변 지역 132필지 2만6997㎡도 사적으로 추가 지정됐다.
 |
| 언양읍성과 영화루. |
최초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알려진 언양읍성은 고려 공양왕 때 흙으로 쌓았다가 조선 연산군과 광해군 때 돌로 다시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돌담의 일부만 남은 것을 울주군이 화재로 소실됐던 영화루를 포함해 10여 년에 걸친 복원사업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다. 영화루 복원을 위한 발굴 조사 과정에서 남문지, 옹성, 남쪽 성벽과 해자 등의 유적이 추가로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언양읍성은 산을 끼고 쌓은 일반적인 읍성과 달리 정사각형 모양으로 평지에 지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래에 큰 돌을 받치고 위로 갈수록 작은 돌을 채워 넣는 양식으로 건축됐는데 이는 고려 말과 조선 초기 축성 방법으로, 축성법의 변천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읍성은 울주군의 대표 관광지인 ‘마모투어’ 코스 중 한 곳이다. 마모투어는 ‘마그넷을 모으는 투어’ 약자로 태화강생태관, 반구대 암각화, 간절곶 등 울주군이 지정한 관광 명소 12곳 중 5곳 이상을 여행한 뒤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마그넷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응모하면 배빵, 요거트 등 울주군 특산품을 제공한다.
언양읍성 주변 먹거리는 단연 불고기 집들을 꼽을 수 있다. ‘기와집불고기’ ‘공원불고기’ 등 한우만을 사용하는 유명 불고기 집이 읍성을 중심으로 30여 곳이 성업 중이다. 또한, 본지 내 고장 비즈니스에도 소개된 배빵으로 유명한 ‘소월당’과 고품질 치즈와 요거트 등의 유제품을 판매하는 ‘유진목장 언양점’도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