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서 배우는 155가지 놀이
- 할미의 숲마실/전명옥 글·사진/궁리/1만8000원
어릴 적 할머니와 감꽃 목걸이를 만들었던 전명옥 저자가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를 가르쳐 준다. 자연을 직접 만지고, 향기도 맡아보고, 뭔가 만들어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이다. 이 책은 사계절 자연에서 배워보는 155가지 즐거운 숲놀이를 소개한다. 계절별로 놀이 형태를 나누고, 식물의 어느 부분을 활용할 지 정리했다.
나뭇가지 잎 꽃 열매 등은 각기 다른 놀이에 쓰이는 놀잇감이 된다. 여름 숲놀이로 대나무잎으로 배와 달팽이 만들어보기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유치원을 운영하며 10년 넘게 숲놀이를 해 온 경험에 자연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가득하다.
# 사람·동물 모두가 행복한 공존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안미란 외 지음/샘터/1만2000원
도심 속에서 인간들 눈치 보느라 갖은 고초를 겪으며 살아가는 동물들 이야기. 5명의 동화작가 안미란 박미라 황선애 이자경, 한아 씨가 모인 창작동인 ‘어흥’의 첫 작품집이다. 도시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환경이다. 전봇대나 가로등 위에 앉아있는 새, 골목길 모퉁이에 웅크리고 있는 길고양이, 유기견 등…. 동물들은 숨고 쫓기고 피하는 게 일상이다. 그래도 집을 찾거나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는 없을까. 5편의 동화는 어둡고 더러운 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도시의 동물들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소외된 청년들 목소리 듣다
- 세상의 모든 청년/정지우 외 16명 지음/호밀밭/1만4500원
우리 사회의 청년은 누구를 말하는가. MZ세대, 2030, 이대남, 이대녀 등 부르는 명칭도 많다. 한 방송국의 조사에 따르면 ‘언론이 소비하는 청년’의 70% 이상은 서울에 살고 있고, 인터뷰 등에 등장하는 절반 이상이 대학생이거나 직장인이라고 한다.
청년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어느 시대보다 활발해졌는지 모르지만, 막상 그 논의에서 제외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학교 밖 청소년,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청년예술가,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청년 등 소외된 청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년을 사회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거대담론 사이에서 오히려 작아져 가는 청년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 산재보상 신청 이렇게 해요
- 이것도 산재예요?/노동건강연대 글/보리/1만2000원
다쳐도, 아파도 우선 출근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한국 사회의 분위기이다. 일하다가 다쳤고, 업무 환경 때문에 병이 났는데도 “다들 괜찮은데 왜 유난 떠느냐” “네가 잘못해서 다친 거다” 같은 말을 들을 때도 있다. 한국 사회에서 일 때문에 다치거나 병을 얻은 노동자 10명 중 7명은 개인 건강보험으로 치료하고, 3명 정도만 산재보상을 청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노동건강연대의 20년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 산재를 설명해준다. 산업재해의 개념부터 산재보험 제도 소개, 산재보상 신청 절차와 준비서류까지 알려준다.
# 선으로 읽는 국제정세 흐름
- 지도 위의 붉은 선/페데리코 람피니 지음/김정하 옮김/갈라파고스/2만7000원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미국의 주요 해군기지를 표시한 뒤에 각 지점을 이어보면 어떤 모습이 보일까. 지구의 모든 대륙, 모든 바다에 미국의 군사력이 미치고 있음이 보인다. 여러 매체에서 들려주는 어떤 이야기보다 지도 위의 선이 간단명료하게 그 힘을 보여준다. 지도 위에 선을 그었을 뿐인데 많은 것이 달라 보이고, 지난 역사에서 앞으로 있을 변화까지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이탈리아 작가 페데리코 람피니는 지정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현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통찰력으로 세계지도를 보여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본질을 지리적 역사와 현재, 약 30장의 ‘붉은 선’ 지도로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