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특별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만우절 음악회’로, 시민에게 휴식과 위로를 주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한 코믹 퍼포먼스 무대이다.
국악관현악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마당놀이’를 연상케 하는 춤과 노래, 연극적인 요소를 곁들였다. 부산시립극단과 부산시립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시립합창단 테너, 바리톤 단원들은 이경은 작곡가의 아리아 ‘자갈치시장’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의 작곡과 편곡을 맡은 작곡가 이경은은 “국악을 하면서 처음으로 접하는 특별한 기획이다. 재미있고 유쾌한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림·신원국 무용수가 협연하는 유쾌한 댄스 퍼포먼스 ‘건달’을 비롯해 가야금 콘체르토(김지현 단원), 타악 퍼포먼스(박재현 단원), 집박 에디션(전학수 수석)도 펼쳐진다. ‘집박’은 전통 음악에서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지휘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집박과 지휘자의 ‘기 싸움’과도 같은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또 이례적으로 공연 당일까지 프로그램과 기타 자세한 내용을 비공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김종욱은 “스트리트 댄스와 트로트를 접목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OST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본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을 연출했다”면서 “객석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