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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미학 선보인다

BISFF, 4월 27일~5월 2일 개최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2-01-17 18:58:5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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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적 단편영화 중점 소개 예정

- 영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
- 출품 규모 작년보다 500편 증가
- 亞 단편영화의 허브 목표 한걸음

‘아시아 단편영화의 허브’를 목표로 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올해 축제의 시동을 건다. BISFF는 최근 정기총회에서 제39회 BISFF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BISFF 최우수상 수상작 ‘조지아’.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 확장’을 주제로 설정하고, 실험적 단편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혁신적인 방식의 영화 제작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편영화가 새로운 실험의 장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BISFF 차민철 이사장은 “글로벌 OTT 플랫폼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등 콘텐츠, IP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상 콘텐츠를 향유하는 가운데 단편영화의 장점은 ‘숏폼(short-form·짧은 영상)’ 콘텐츠라는 점이다. 기존 단편영화는 개인 독립제작이 대다수인데, 숏폼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단편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도 플랫폼 제휴·진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BISFF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인증한 아카데미 공식지정 영화제에 BISFF가 선정된 후 지난해 스페인 ‘고야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BAFTA)’ 공식 인증도 획득했다. 영화제 측은 “영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은 국내 단편영화제 중 최초일 뿐만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 목록(Qualifying Festivals List) 섹션A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단편영화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인증을 획득하면 BISFF 수상작이 인증받은 영화상에 수상 후보작으로 추천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캐나다 퀘벡정부 대표부 지원으로 해외 인증 영화제 관련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BISFF 출품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일 마감된 국제경쟁 부문과 20일 마감되는 한국경쟁 부문 출품작 공모에 17일 현재까지 3500여 편 몰렸다. 전년(3004편)보다 500편 이상 증가한 수치다.

BISFF는 지난해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이상 달성 때 주어지는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드’도 받았다. 2013년 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설립한 후 현재 구독자가 약 36만 명이다. 전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다. 또 지난해 BISFF 한국경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조지아’가 최근 쇼트필름콘퍼런스에서 진행하는 올해의 단편영화상 최종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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