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울산시립미술관(사진)’이 6일 개관한다.
시는 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이날 개관식을 열고, 다음 날인 7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돼 전시 관람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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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개관하는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총 677억 원을 투입, 6182㎡ 부지에 건물 연면적 1만2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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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동헌과 인접한 중구 도서관길 72(북정동)에 건립됐다. 총 6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 8월 착공한 시립미술관은 6182㎡ 부지에 건물 연면적 1만2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3개의 전시실과 함께 공공미술관 최초로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XR랩)을 갖추고 있어 미디어 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한다. 특히,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기술, 산업과 예술의 조화를 모색하는 전시와 사업으로 세계적인 글로컬 미술관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개관 때는 모두 5개의 전시가 마련됐다. 먼저 개관특별전은 ‘포스트 네이처 : 친애하는 자연에게’이다.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울산의 정체성이 담긴 전시로, 기술과 자연이 공존을 넘어 융합을 이루는 세계를 제시한다. 이 전시에서 백남준 작가의 ‘수풀 속 새장, 숲의 계시록’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오는 4월10일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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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개관하는 울산시립미술관 내부 모습.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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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는 ‘블랙 앤드 라이트 : 알도 탐벨리니’ 전시가 4월 17일까지 열린다. 증강현실(VR) 가상현실(AR)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오감만족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3전시실에서는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 전시가 열린다. 사람과 생태,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울산’을 주제로 아이들이 공감각적 예술 활동을 하는 체험전시로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 : 찬란한 날들’은 울산시립미술관의 소장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동구 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울산의 문화적 원형인 ‘반구대암각화’를 떠올리게 하는 제1호 소장작품 백남준 작가의 ‘거북’을 만날 수 있다. 울산지역의 우수 신인작가 2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면-대면 2021’ 전시와 함께 4월 10일까지 한다.
서진석 초대 미술관장은 “시대적 변화에 맞는 예술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제시하는 ‘미래형 미술관’이자, 지역의 문화정체성 연구 등을 통해 ‘문화도시 울산’의 토대를 마련할 울산시립미술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