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MBC, 오늘 특집 다큐 방영
한국의 국악과 러시아 현악이 만났다. 자매도시인 부산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음악교류회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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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MBC 음악 다큐멘터리 ‘항구의 랩소디’ 예고편. 부산MBC 제공 |
부산MBC는 28일 오후 6시5분 특집 다큐멘터리 ‘항구의 랩소디, 부산-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으로 하나되다’를 방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주최·주관한 비대면 ‘2021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행사의 하나로 기획했다. 두 도시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국악(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러시아 현악(시너지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20세기 러시아 음악의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가 두 도시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부산의 시가인 ‘부산찬가’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가’의 교차연주도 선보인다. 또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국악 선율로 들려준다. 러시아의 국민노래로 알려진 ‘백만송이 장미’의 퓨전 연주도 준비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한 부산 출신 허성태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부산대 노어노문학과 출신인 그는 러시아와 인연이 깊다. 배우가 되기 전 근무했던 LG전자 해외영업부에서 러시아 시장 TV 영업을 맡은 바 있다. 허 배우의 목소리로 두 도시가 들려주는 치유와 희망의 합주 이야기를 전한다. 이윤성 연출은 “음악 공연뿐 아니라 두 도시의 대표 랜드마크 소개를 통해 시청자가 해외여행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며 “문화교류 역사의 재조명을 통해 의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은 유라시아 지역 주요 도시를 방문해 문화·예술, 인적교류를 벌이고 부산을 홍보하는 시민참여형 공공외교 행사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