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0일 전시 등 각종 프로그램
- 창작공간 온그루 거점으로 선봬
- 비장애와 경계 허무는 워크숍도
장애예술의 가치, 장애·비장애의 공존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2021 장애예술 주간 051)176-426’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부산의 등록장애인이 17만6426명이란 점에 착안해 지역번호(051)를 붙여 행사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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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진행한 ‘오픈스튜디오’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
장애예술 주간에는 수영고가도로 밑 비콘그라운드에 있는 온그루(장애 예술인 창작공간)를 거점으로 전시 공연 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먼저 오는 16일 온그루에서 장애예술 정책 포럼 ‘부산, 장애와 예술의 가치를 말한다’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대표 발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위원회 방귀희 위원장이 맡고 아름다운 외침 정지인 대표, 우리들의 눈 엄정순 대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이승주 매니저, 김태훈 부산시의원이 종합토론자로 참여한다.
같은 장소에서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장애 예술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온전(穩展)’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온그루의 입주단체 이지투게더, 우리아트, 시민도예가회의 도자 회화 작품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캔버스 드로잉’, 입주단체 오픈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오는 19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는 장애 예술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LEAN ON’을 상영한다. 이날 온그루에서는 움직임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움직임 워크숍’이 열린다.
다음 날인 20일 온그루 야외공간에서는 수영구 장애인복지관 난타동아리와 부산예술단의 협업 무대, 장애를 소재로 한 전통무용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공연 ‘경계, 무(無)’가 이어진다. 아울러 예술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아트테라피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부산문화재단 강주형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 담당은 “부산에 17만6426명의 장애인이 존재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며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공존하는 한편, 장애예술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