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원작·넷플릭스 작품도 품어
- ‘포비든’ 등 작품성 담긴 3편 상영
올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그해 최신의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 3편을 상영한다. 그중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은 확장하는 한국 영화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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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비든 |
★포비든(아누차 분야와타나·김준표/태국)
방콕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깊은 숲속에 위치한 외딴 마을 뒷편에는 병에 걸린 사람들을 산채로 버려온 저주받은 계곡이 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눈’은 방콕으로 가서 성공한 젊은 과학자로 탄탄대로를 걷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고향마을로 돌아온다. 현대적인 삶과는 거리가 먼 야만적인 시골 모습이 부끄럽지만 남자친구와 두 명의 친구가 함께 온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음산하고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서서히 비밀이 드러나며 반전이 거듭된다. BIFF에서 첫 두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후 HBO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
★지옥(연상호/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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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 |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몇 날 몇 시에 당신은 죽는다, 지옥에 간다.” 이렇게 지옥으로부터 고지를 받은 자는 어김 없이 예정된 시간에 지옥의 사자들에게 끌려간다. 신흥 종교 단체인 새 진리회의 의장 정진수는 이것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의 집행임을 사람들에게 설파한다. 일부의 사람들은 새 진리회에 맞서 싸우며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 한다.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이레 등이 출연한다. 총 6부작 중 3부작 상영.
★마이 네임(김진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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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네임 |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강렬하고 매혹적인 액션 느와르 작품.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주인공의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다. 전통적인 컨벤션과 캐릭터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한편, 박력 있고 세련된 액션 스타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린 뒤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한소희를 비롯해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등이 출연한다. 총 8부작 중 3부작 상영.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