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의 Editor‘ s Pick을 쓰는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이 사라졌습니다. 뒤늦은 여름 휴가를 간 것이죠.
저는 조봉권 국제신문 선임기자입니다. 이노성 디지털국장이 돌아올 때까지 제가 뭐라노 Editor‘s Pick을 임시로 쓰게 됐습니다. 이런 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매일 뭐라노를 찾아 읽는 독자로서, 이 재미있는 뉴스레터를 만드는 일에 어떻게든 꼽사리 (표준어입니다) 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도 한 가지 있습니다.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101>’ 속 문장을 빌려 표현해봅니다.
“백발에는 꽃을 얹고(白髮載花·백발재화) / 금 술잔 손에 잡고 서로 술을 권하니(手把金觴相勸酒·수파금상상권주) / 봉래산 선인도 풍류가 이보단 못할 것이오.(蓬萊仙人却是未風流·봉래선인각시미풍류)” 고려 시대 채홍철이라는 선비가 노인들을 초청해 잔치를 베풀며 읊은 시라고 합니다. 그 핵심을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노인을 잘 모시자’ 되겠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언어, 장애 유무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게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죠. 뉴스레터 뭐라노의 Editor‘s Pick은 활자가 작아서 어르신 독자나 눈이 좋지 않은 독자가 보기에 불편함이 있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어차피 다음 주면 이노성 국장이 돌아올 테고, 그럼 제가 Editor’s Pick을 쓸 기회는 사라질 테니 이렇게 틈 났을 때 그 기회를 부여잡고 뭐라노에 건의해봅니다. 어르신 독자층을 위한 전반적인 디자인 점검, 가능할까요?
부산 중구가 시행한 ‘추억의 사진 공모’에서 1972년 용두산 공원에서 찍은 가족사진이 1등을 했네요. 이 기사를 보며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늙는다’.조봉권 선임기자 bgjo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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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가 시행한 ‘추억의 사진 공모’ 수상작.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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