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행성표류기(김희준 지음)=지난해 7월 스물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희준 시인의 유고산문집.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시인동네’에 연재했던 ‘행성표류기’ 12편에 미발표분 원고 한 편을 더했다. <난다·1만2000원>
▶피리 부는 소년(헤르만 헤세 지음·최인자 옮김·정소영 그림)=헤르만 헤세가 펴낸 많은 작품 중 성장기 어린이부터 청소년이 읽으면 특히 좋은 동화 ‘어느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등 12편을 엮었다. <자유로운 상상·1만6800원)
▶푸시(애슐리 오드레인 지음·박현주 옮김)=자신이 낳은 딸을 사랑하지 못하는 엄마의 이야기. 2인칭 서술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한 여성의 기대를 배신하는 모성 경험과 깊은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인플루엔셜·1만5800원>
▶검은 바이올린(막상스 페르민 지음)=전쟁으로 삶이 무너진 천재 연주자 요하네스, 연주해선 안 되는 검은 악기를 간직한 바이올린 장인 에라스무스를 중심으로 흑단 바이올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난다·1만4000원>
인문·학술
▶막스베버 선집 ‘문화과학 및 사회과학의 논리와 방법론’ 등 10권(막스 베버 지음·김덕영 옮김)=국내에 산발적으로 소개된 베버의 논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학문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도서출판 길·4만5000원>
▶땅의 역사(박종인 지음)=숙종에게 쓴소리를 했다가 의연하게 죽은 박태보, 권력자를 이용해 이익을 챙겼던 임사홍과 김자점 등 저마다 자기 시대를 살며 커다란 발자국과 짙은 그림자를 던진 사람들의 이야기. <상상출판·1만6000원>
▶중도와 물리학(최성욱 지음)=좌우상하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어디에도 존재하는 ‘중도’를 통해 삶이 어떠하든지 짓눌리지 않는 우리 안의 힘을 찾아내고, 각자의 삶을 작품으로 마무리할 용기를 북돋아준다. <한동네·2만2000원>
▶일본 신군국주의(강동완 지음)=국제 정세 변화 속에 진행되는 일본의 신군국주의적 경향과 실체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통한 힘의 균형화 전략 등을 제시한다. <호메로스·1만9800원>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