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컬렉터 진입 문턱 낮은 아트페어 인기…부산도 외연 확장

부산화랑협회 BAMA에 이어 10·11월께 호텔아트페어 추진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6-15 21:49: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내 최대 규모 ‘키아프’ 측도
- 부산서 행사 개최 타진 나서
- 벡스코 규정상 당장 실현 어려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복소비’ 자본이 미술시장으로 향하고, 컬렉터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아트페어들도 외연 확장에 나선다. 부산화랑협회는 아트페어 ‘바마(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사진)’에 이은 추가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KIAF ART SEOUL)’는 부산 진출을 저울질한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진입 문턱이 높은 갤러리보다 개방적이고 다양한 작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는 아트페어 방식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통칭)를 포함한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화랑협회는 오는 10, 11월께 ‘호텔아트페어’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개최한 제10회 바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갤러리 176곳 참여·작품 판매액 65억 원)를 낸 데 힘입은 결과다. 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회장은 “호텔아트페어 신설안이 최근 이사회를 통과했으며, 현재 장소와 일정 등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부산화랑협회 측은 해외 유명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쪽에도 협업 의사를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협업이 성사된다면 바마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다른 해외 유명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내년 공동 개최를 확정한 한국화랑협회 ‘키아프’는 지역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오는 11월 대구 행사를 처음으로 여는데 이어 ‘부산판 키아프’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판 키아프’는 컨벤션센터 벡스코의 사정상 당장 실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벡스코 전시장 운영 규정에 따르면 유사 품목 전시회 가운데 소비재 전시회는 1년에 4회 이내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또 전시회의 전시 품목이 유사하거나 겹치면 ‘행사장 사용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게 돼 있다.

현재 벡스코에서 상반기에 바마와 아트부산이, 하반기에는 BFAA국제아트페어와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자리가 없다. 벡스코 측은 “향후 제3 전시장이 지어진다면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유사 행사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화랑협회 측은 바마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또한 가능성이 낮다. 부산화랑협회 측은 “바마가 지난 10년간 들인 노력의 성과들이 이제 나타나고 있다”며 “바마를 키아프와 함께 여는 건 회원들도 반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은 “서울 코엑스는 수년 전 규정을 변경해 더 많은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키아프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행사를 개최한다면 부산의 미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9. 9[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9월 30일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부산의 기사식당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